내용 204회 / 2023년 4월 7일 (금) / Confident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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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님들,
오늘은 금요일이니, 좀 심오한 이야기를 꺼내볼까 합니다.
구독자님들의 삶을 가치있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요? 위의 리스트에서 상위 3개만 골라보세요.
혹시 물질적 풍요/ 건강/ 가족을 고르셨나요? (ㅎㅎ 네 저 돗자리 깔았습니다 ㅎㅎ)
위의 내용은 2021년에 실제 퓨 리서치에서 17개 선진국을 실시한 설문조사에 사용되었던 내용입니다. 매우 흥미롭고 놀랍게도, 스페인, 한국, 타이완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들의 국민은 1순위로 '가족'을 뽑았습니다. (한국과 타이완 설문자들은 가족은 3순위로 뽑았습니다).
우리가 돈에 눈이 먼 물질만능주의자라서 그런걸까요? 가족사회학자이자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교수인 Sam Richards는 강의에서, 한국과 태국의 독특한 설문 결과가 급성장한 경제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미국 출신인 자신이 태어났을때의 미국은 경제 1위 국가였고 별다른 변화없이 지금도 여전히 경제 대국이지만, 한국의 경우, 원래 1953년 13억 달러(가난한 나라)에서 시작해 작년 6,801달러로 약 520배의 급성장을 이루었고, 세계에서 12번째로 잘 사는 나라가 되었지만, '경제성'이 사회적 관습이나, 가치, 생활방식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쳤고, 물질적인 풍요가 중요한 가치로 자리잡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흥미롭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한국인들이 '물질적인 풍요'를 강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가족'이 큰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50-60대 아버지들이 가족과의 시간을 등한시하현서도 승진과 성공을 통해 돈을 벌어 가족에게, 더 맛있는 것과 좋은 것을 입히기 위해 돈을 벌고 모으려 아둥거리며 자신을 소모시키며 돈을 벌어온 것이 아닐까요?
꽤 많은 한국인들이 저 설문조사를 받았을때 무엇을 떠올렸을까 하고 문득 생각해 보았습니다.
- 경제적인 여유- 어떤 어려움이 당해도 나와 가족이 먹고 사는데 문제 없는것
- 건강- 사고나 위험 없이 경제생활을 하는데 문제가 없고 가족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것
- 사회적 지위-남들이 나를 대하는 시선
- 직업-돈을 버는 방법
- 가족- 같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
흥미롭게도 드문드문 한국을 방문하거나 친척들과 지인들과 통화를 하면 스스럼없이 어디에 집을 샀니, 방은 몇개니, 집값을 얼마나 올랐니...같은 인사말을 자주 듣습니다. 방 세개 집을 어디어디에 사고 집값이 오르고 있으면...아 잘 살고 있구나 하십니다(가족 건사 잘 하고 있다는 의미시겠지요?)
한국에서 가족에 대한 개념이 변화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한국의 어느 유투버분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요즘 밀레니얼들은 부모님의 희생아래 빡센 교육과 치열한 경쟁으로 사회의 어느 자리까지 왔는데, 아직도 집값문제등 해결이 안된부분이 많고, 생각보다 그렇게 행복하지 않다. 그리고 과도한 경쟁에 너무 피곤하다. 나도 부모처럼 더 이상 희생하고 싶지 않고, 이런 삶을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 -물론 단편적인 모습이겠지만요.
오늘을 이곳에서 살아가는 저도, 가족과 행복에 대한 의미, 왜 돈을 버는가?를 멍 때리면서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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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7일 뉴스레터: 휴일로 오늘은 짧게 찾아 뵙습니다.
1. Design - 이번 주 눈 여겨 볼 디자인
- 접을 수 있는 절약형 캐빈
- 개인공간을 극대화 한 야간열차 컨셉
2. Mobility - 신선식품 배달을 위한 삼륜 스쿠터
3. 이번 주 미국 자동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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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 Weekly Design Roundup
접을 수 있는, 절약형 캐빈 디자인 Iwi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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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i는 일하고, 쉬고, 사람들을 만나고, 책을 읽을 추가 공간을 구상하기 위해 전면과 후면 모듈을 갈비대 형태로 연결하고 가위 매커니즘을 적용했으며, 가운데 공간은 캔버스 커버를 이용해 Flexibility를 더했다.
접으면 0.7평, 피면 2.5평 정도의 공간이 확보되며, 테라스 공간이 제한된 곳에서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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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링본 구조의 야간열차 컨셉, Yolochka
최대 12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침대칸이 있는 열차를 기반으로 구상된 컨셉인 Yolochka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취침면을 대각선으로 배치하여 착 공간에 들어갈 수 있는 침대의 수를 최대한 늘릴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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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캡슐은 2단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위에서 보면 헤링본 구조를 띄고 있다. 이러한 배치를 통해 차량당 좌석수를 52석에서 58석까지 늘릴 수 있었으며, 승객은 넉넉한 개인 공간과 창문, 테이블, 및 수납공간을 얻을 수 있다.
쿠션과 각도가 주어진 사다리는 서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 있으며, 테이블 아래 공간은 승객이 편하게 다리를 놓는 공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두가지 이상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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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느러미 디자인으로 손잡이 없이 뜨거운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머그컵, Thorben Heuer's porcelain ISO16 coffee mugs
단단하고 기하학적인 형태를 부드럽고 감각젹인 디자인과 결합하여 손잡이와 별도의 절연층 없이 따뜻한 음료를 보존하고 유지할 수 있는 세라믹 용기로 디자인과 열차단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머그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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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bility- 신선식품 배달을 위한 3륜 마이크로 모빌리티 ATLAS
전기 자전거, 모페드, 스케이트 보드, 스쿠터로 정의되는 미니 모빌리티는 미국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표준 EV보다 저렴하고 에너지 효율이 좋은 3, 4륜 미니카가 새로운 지역과 소비자들에게 잠재적인 교통 대안이 되고 있다.
라이더를 안전하게 지키면서 재충전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Swapable 배터리에 기반된 LA 출신 Drake Dong의 3륜 전기 스쿠터인 ATLAS의 차체에서는 모듈식 디자인이 눈에 띈다. 중앙에는 신선식품과 냉동 식품을 정확한 온도로 유지할 수 있는 냉장 장치가 삽입되어 있으며, 12개까지 저장 가능한 포드형 저장 공간이 디자인 되어 있다.
빠르게 생산이 가능하도록 CNC기술을 이용해 제작되었고, 초경질 코팅 스테인레스로 제작되어 상당한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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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otive news - 고전중인 Toyota
작년 GM, Ford 모두 북미 지역에서 많은 수익을 올렸고, , Stellantis에게는 최고의 한해였지만, 토요타에게는 재앙과 같은 시간이었다. 매출과 수익은 증가했지만, 원자재 비용의 인상과 디자탈 변환이 시작되면서 5억 5,8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모든 일본 자동차 회사들이 손실을 본 것은 아니다. 혼다와 닛산은 매출과 이익이 줄었지만, 손해를 보지 않았다. 하지만, 토요타는 올해 1분기 판매가 9%나 감소했다.
기사 회생을 기회를 위해, 토요타는 테슬라의 움직임을 따라고 하고 있다. 물론 하이브리드를 포기하고 있진 않지만, eTNGA라는 EV아키텍처를 폐기하고 새로운 아키텍쳐를 개발중인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는 배터리 비용이 이렇게 빨리 하락하고 수요가 빨리 증가할지를 예상치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에 회의적이었던 Akioo Toyota와 달리 신임 CEO인 Koji Sato가 어떤 EV 전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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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미국디자인센터
작성: 제나 최 (최지은) Email: jchwee@hatci.com 101 Peters Canyon Rd. Irvine, CA 9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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