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클로즈 어메리카 201회 201회 / 2023년 3월 17일 (금) / Confident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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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 전 파산한 실리콘 밸리 뱅크의 로고 SVB가 찍힌 굿즈(양말, 모자, 와인 텀블러)가 이베이, 엣시 같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미친듯이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망한 회사 상품을 재수없게 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미국인들은 은행 역사에 남을 한점을 소유하기 위해서라는 이유 때문이랍니다. 로고가 담긴 담요는 $26, 지갑 걸이는 $12.50, 치즈 보드는 $200에 판매 되었는데, 월 스트리트는 이런 현상을 Financial Disaster Swag(유명한 기업이 무너질 때 그 기업 물건을 소장하려는 수집가가 등장하는 틈새 수요)라고 하며, 이러한 현상은 지난 11월 가상자산 거래소인 FTX가 파산했을때에도 관련 상품이 특수가 발생했고, 2008년 금융 위기의 주범으로 알려졌던 리먼 브라더스 상품들도 아직까지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현상을 설명하는 방법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은행이 망하면 어떻게 될까요?
미국에서 은행이 망하면 우선 FDIC(Federal Deposit Insurance Corporation: 연방 예금 보험 공사)가 개인 계좌당 25만불까지는 보호해 줍니다. 2009년 다수의 은행들이 망했었는데 은행이 망하면 눈독 들이고 있던 다른 은행들이 날름 꿀꺽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답니다. 대표적인 예는 Washington Mutual은행으로, 서부에 지점이 별로 없던 Chase Bank가 WM를 아주 헐값에 사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FDIC까지 갈 일 없이 새로운 은행으로 승계가 되었습니다.
'진짜' 망하는 대부분의 경우는 소규모 은행들이기 때문이며, 이 경우 FDIC가 어렵지 않게 커버해 줍니다. 즉 파산이 아닌 FDIC로 무조건 처리되는 프로세스를 밟는데요, 은행을 닫는데 약 90일 정도가 걸리고, 정산 절차가 6-12개월 정도 걸리니 그 동안 돈이 묶이는게 아닌가 싶지만, 대부분 며칠 이내, 보통은 다음날 지급된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Paycheck to paycheck(그달벌어 그달 먹고사는..)으로 사시는 분들이 많으시거든요. 주로 인수자들이 바로 나오기 때문에 큰 무리없이 처리된다고 합니다. 만약 미국에서 은행을 개설하실 일이 있으시다면, 25만불(약 3억 2천9백만원) 이상은 입금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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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7일 뉴스레터 요약
1. 고객 트렌드 - 더욱 작아지고 전문화되는 피자 오븐
2. 이번 주 미국 자동차 뉴스
- ICE 픽업과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전기 픽업 고객
- Inception 컨셉을 통해 디자인 디렉터가 말하는 미래의 푸조 디자인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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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umer Trend : 더욱 작아지는 정교해지는 피자 오븐
피곤한 저녁, 냉동실에서 꽝꽝 언 피자를 전자레인지에 돌려먹던 미국인 가족의 모습은 이제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방금 화덕에서 구워진, 이탈리아의 식당에서 만든것 같은 피자의 준비를 돕는, 일반 주방에도 무리 없지 잘 어울리는 작은 사이즈의 저렴한 피자 오븐들이 장인이 되고자 하는 많은 미국인들의 일상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열정적인 요리사나 아마추어 집밥러들까지 모두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이 기기는 프로판으로 구동될 수 있는 휴대용 구조로, 섭씨 500도까지 가열하여 단 몇분만에 맛잇는 피자를 쉽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오븐 안에는 정통 피자의 맛을 더하기 위해 근청석 피자 스톤까지 함께 제공되고 있다.
펜데믹을 겪은 미국의 소비자들이 집에서 DIY 공예나 요리, 취미 생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서 장비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방과 요리에 새로운 기술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으며, 특히 가정 수준을 넘어선 Industrial Level의 가전을 소구하면서도 디자인적인 측면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도 확인시켜 주었다.
우리 브랜드는 호기심이 넘치고, 새로운 기술을 추구하는 많은 고객에게 어떤 새로운 재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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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otive - BMW의 Panoramic Vision
지난 주, BMW는 올해 말 출시되는 새로운 iDrive 시스템의 공개와 더불어 2025년 Neue Klasse 전기자동차에 데뷔할 BMW Panoramic Vision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기존의 HUD가 운전자 전면에만 표시 되었었다면, 새로운 디스플레이는 모든 승객을 위해 앞유리 전체 너비에 걸쳐 정보와 그래픽을 투사한다.
구체적으로 언급되진 않았지만, 새로운 HUD의 앞 유리 하단 가장자리에 어두운 색상의 코팅을 적용하여 더 높은 광도와 대비로 정보를 표시하여 더욱 선명한 이미지의 HUD 정보 생성이 가능해졌다. BMW는 9월 뮌헨에서 열리는 오토쇼에서 더 많은 정보들을 공개할 것으로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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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otive - 그래픽에 미친 7세대 머스탱
게임 업계에서는 실제감을 높이기 위해 3D 그래픽 기술을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에픽 게임즈의 리얼타임 3D 플랫폼 '언리얼 엔진'은 리니지 같은 인기 게임등에 사용되며 현실보다 더 현실같은 실제감을 추가했다. 언리얼 엔진의 시각화 기능은 게임 이외에도 영화, 드라마같은 엔터테인먼트 영역에도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계기판, 네비게이션, HUD과 같은 자동차 인포테인먼트의 영역에도 구현되고 있는데, 지난해 볼보 EX90와 리비안의 R1T, GMC 허머 EV에도 적용되었었다.
언리얼 엔진은 또한 2023년부터 판매가 시작되는 7세대 머스탱에도 탑재되었다. 머스탱은 이미 포드의 Sync 4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지만, 언리얼 엔진은 그래픽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더욱 동적으로 만들고 있다. 예를 들어 차량 설정을 변경할 때 정적 이미지 대신 머스탱의 사진이 팝업되고 모든 방향으로 이동 가능하며, 변경하려는 시스템을 강조 표시하고 색상까지 변경할 수 있다.
또한 배터리 전압, 오일 압력, 엔진 온도 같은 추가 게이지 설정을 계기판에 분리하여 운전자 쪽 중앙 화면에 이동시킬 수 있으며, 운전자의 랩 타임을 기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0-30,0-60,0-100, 8마일, 1/4마일 시간을 기록할 수 있으며, 마치 드래그 스트립이 있는 것처럼 무대 조명까지 표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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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otive - ChatGPT에 올인하는 GM
GM의 부사장은 "ChatGPT"가 모든 것에 통합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의심의 여지 없이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들은 이 기술을 이용하여 대화가 가능하고, 훨씬 더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일종의 AI 개인 비서를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바이두나 지리같은 중국의 자동차 회사들도 유사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지만, GM은 이보다 좀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GM은 ChatGPT의 설립회사인 OpenAI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여 이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사용 설명서나 차량의 작동방식을 설명하=는 것 이상으로 집의 차고문을 개폐하거나 캘린더에 표시된 작업 기능을 수행하는데 이 기술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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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9이 이번주 미국에서 공개되었습니다. 디자인 만족도는 매우 높으며(컨셉카 같은 획기적인 디자인) , 레이의 대짜감성이 느껴지는, 내부 공간이 넓은 캠핑카로 손색 없는 사고싶어지는 차라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미국생산(우선은 한국생산, 이후 조지아 생산 예상), 가격 5만불 시작 8만불 밑의 이해가는 가격대, 거의 300마일(299마일)의 컴비네이션이 확인이 된다면 매우 안정적인 판매가 예상된다는 댓글들이 많았습니다.
단 보급형의 경우, 6만불의 가격으로 220마일의 레인지는 개스차 450마일에 비해 약간 경쟁력이 떨어져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미국 생활 특유의 장시간 운전을 위해 적어도 300마일 이상의 레인지는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사견이 더러 있었습니다.
또한 SUV의 기본 사양으로 여겨지는 엉따와 파킹 센서 등을 구독 서비스로 돌려서 차를 중고로 판매할때 두번째 주인이 이러한 사양을 다시 구입해야 한다는 점에 거부감이 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럭셔리 옵션의 경우 구독 서비스는 이해할 수 있으나, 엉따같은 기본 중 기본의 이미 장착되어 있는 장치를 구독으로 제공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다수의 의견이 존재했습니다. 모든 영역에서 미국인들의 관심과 애정을 받는 EV9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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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미국디자인센터
작성: 제나 최 (최지은) Email: jchwee@hatci.com 101 Peters Canyon Rd. Irvine, CA 9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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