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클로즈 어메리카 200회 200회 / 2023년 3월 10일 (금) / Confidenti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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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의 은퇴자들이 렌트 비싼 지역에서 사느니 차라리 1년내내 크루즈를 다닌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은적이 있었지만, 이번 주에 3년내내 운항하는 크루즈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네요. 올해 11월 1일 이스탄불에서 출발해서 2026년까지 계속되는 이 크루즈는 앞으로 135개국을 방문하게 되는데, 방문 일정이 담긴 엑셀 파일만 열어도 스크롤 압박이 어머어마하답니다.
가격은 가장 싼 옵션이 일인당 29,999불(약 3,977만원)부터 시작한다고 하니, 부부동반이면 약 3년에 6만불 정도 들게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달에 2,500불(약 330만원) 정도로 숙식을 해결하면서 전세계를 여행한다니..버킷 리스트를 한방에 실현하는 방법일 수도 있으나, 몇달 지나면 지겨워질 것 같기는 하지만, 은퇴자라면 진지하게 한번 생각해 볼 것 같습니다. 타고 다니는 동안 3년 크루즈 체험을 유투브로 올려도 돈이 꽤 될 듯 싶으네요. 아무 일 없이 놀기만 하는 것도 힘들겠지요?
#새로운군대생활or바라던세계일주 #어쩌다세계여행 #팁과excursion만해도인당3만불 추가
#컵라면고추장김치는얼마나쟁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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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0일 뉴스레터 요약
1. 고객 트렌드 - 숙면을 취하면서 진행하는 게임 포켓몬슬립
2. 브랜드 트렌드 - 정교한 기술을 이용하여 갱년기 여성들을 지원하는 Luma
3. 이번 주 미국 자동차 뉴스
- ICE 픽업과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전기 픽업 고객
- Inception 컨셉을 통해 디자인 디렉터가 말하는 미래의 푸조 디자인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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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umer Trend : 숙면을 취하면서 하는 게임, 포켓몬슬립
2016년, 증강현실에 기반한 포켓몬 고(Pokemon Go) 게임이 미국에서 출시 되었을때, 공원, 학교, 교회, 명소등을 돌아 다니며 포켓몬을 잡던 사람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갑작스런 인기로 닌텐도 주식은 하루 아침에 25%나 올랐고, 저녁을 일찍 먹고 쉬는 대신 가족들과 함께 블락마다 숨어있는 포켓몬을 잡으러 다니면서 난생 안하던 걷기 운동이 저절로 됐다는 많은 리뷰를 읽은 적이 있다. 이처럼 걷기가 게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줬던 포켓몬고 게임이 있었다면, 이젠 잠들어도 할수 있는 게임이 발표되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기대되는 게임'이라는 컨셉을 가진 포켓몬슬립(Pokemon Sleep)에 참여하기 위해서 이용자는 스마트폰을 머리맡에 두고 잠들면 된다. 자는 동안에 얻어진 정보를 통해 이용자의 수면 타입을 '꾸벅꾸벅', '새근새근', '쿨쿨'(dozing, snoozing, and slumbering) 등의 단어를 통해 수면의 질을 측정해준다. 7월 14일날 발매될 포켓몬고 플러스 기기를 사용하면 피카츄가 자장가를 불러주는 등 더욱 정교한 수면 패턴을 측정할 수 있게 된다.
미국 성인의 1/3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며, 1/5은 수면에 도움이 되는 약을 복용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신체와 정신건강을 위해 휴식과 잠이 중요하다는 점에는 다 공감하지만, 7-8시간 이상 잠을 푹 자야 한다는 점에 부담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포켓몬슬립은 "꼭 필요한 수면"을 재미라는 요소로 감싸 사랑하는 캐릭터와 함께 더 나은 수면 습간을 갖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 게임은 성인들, 특히 밀레니얼 세대들이 자신의 수면 상태를 더욱 잘 발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기아 브랜드는 신체적/정신적 건강 문제를 향상시키기 위해 어떤 기능을 추가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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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Trend - AI, 3D 프린팅을 이용한 갱년기 보충제 구독 컨셉 Luma
시도 때도 없는 화끈거림, 불면증, 갑작스러운 기분 변화 등 갱년기를 겪는 여성들이 마주치는 증상은 다 다르다. 만능 솔루션을 고안해온 Morrama는 이런 시기를 겪고 있는 모든 여성들을 위한 만능 알약 구독 서비스 컨셉인 Luma를 고안했다.
실제 가입이 가능한 서비스가 아니라 갱년기 증상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만들어진 컨셉으로, 스마트와치와 센서 데이터, 웹을 통해 고객으로 부터 얻어진 데이터나 자가 증상을 통해 이용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선호도를 추적하고, AI를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각 사용자를 위해 맞춤형 레시피를 만들어 쉽고 편리하게 섭취 가능한 알약으로 3D 프린팅하는 시나리오를 제공했다. 프린팅된 보조제는 자동으로 고객의 집으로 매달 배송된다.
Vitl, Rootine 등 개인의 필요나 DNA 테스트를 기반으로 맞춤형 보충제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이미 존재하지만, 갱년기만큼 영향력이 큰 삶의 시기를 겨냥하여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많지 않다.
Luma는 점점 더 정교해지는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개인화되고 의미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실증하는 브랜드다. 단순히 알약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수백만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여성 건강 시장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Apple은 그들의 건강 앱에 생리 추적 같은 기본 기능조차 추가하지 않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억만장자 남성들이 간과해 온 여성건강의 필요 영역은 여전히 미개척 시장이며 이 영역에 잠재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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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otive - Ford F-150 ≠ Ford Lightning?
2021년 부터 2022년 사이에 포드차를 구매한 3,500명을 대상으로 한 흥미로운 설문 조사 결과가 공유되었다. Ford Authority는 전기트럭인 포드 라이트닝의 소유주들은 기존의 가솔린 차 소유주와 다른 방식으로 전기 픽업을 활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전기 트럭은 소유주들에게 '이동 전원 공급원'으로서의 의미를 크게 어필하고 있으며, 구매자의 2/3는 정전이나 캠핑같은 여행중 전기 공급을 위한 용도로 트럭을 사용했다.
또한 ICE트럭 소유자들의 51%만이 한달에 한번 집 프로젝트를 위해 트럭을 사용한 반면, 전기 픽업 고객은 74%가 캠핑의 목적과 집 보수를 위해 사용했으며, 트럭 베드 등을 더욱 많이 사용하면서 다재다능함과 기능적인 차량을 소구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향은 픽업 트럭의 사용 방식과 인식에 대한 잠재적인 변화를 보여주며, 전통적인 힘과 내구성 대신, 기능성과 다용도성이 소비자들에게 우선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포드는 현재 라이트링 트럭을 작업용이 아닌 라이프 스타일 차량으로 포지셔닝 하고 있으며, 전기 파워트레인을 지원하기 위해 충전 인프라 관련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차량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잘 부합되어 전통적인 차량에서 벗어나 다용도로 활용될 트럭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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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otive - 푸조의 디자인 디렉터가 말하는 Inception
2023년 CES에서 공개된 Inception의 디자인 디렉터인 푸조의 Matthias Hossann은, 방향성을 보여주는 컨셉을 통해 브랜드의 초점이 단순히 차를 디자인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을 위한 경험을 만드는데 초점을 두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브랜드는 새로운 로고와 시각적인 정체성을 강조하며 디자인에 보다 현대적이고 지속 가능한 접근 방식을 적용하려 노력한다고 언급했다.
Highlights
- 3-클로 라이트 시그니처처럼, 특이한 구조와 라인을 통해 멀리서도 푸조임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DI 정립 (단, 동일 공식을 모든 모델에 적용하지 않을 예정)
- (Stellantis 그룹의 가장 오래된 브랜드인) 푸조의 유산과 DNA를 유지함과 동시에 미래를 향한 차별성 강조
- 디자이너의 역할 확장(단순한 디자인 구상을 넘어 360도 고객의 경험 확장에 목표)
- 프로포션은 전통적인 고양이 자세를 계속 유지하나, 미래 모델에 풍부한 감정 추가 예정(감성이 부족한 멋진 제품 보다는 감정(온기)을 갖춘 우수한 디자인 제품 발표 목표)
- 무작정 기술 구현대신, 고객의 요구를 더욱 폭넓게 이해 (필요없는 기술 배척) 동시에 미학에 대한 요구 충족
- 표면적으로 깔끔한 디자인, 표면 아래 적용된 기술을 통해 디자인 테마 구상
- 인테리어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초점에 의해 스크린 없는 내장 디자인 실현
- 효율성이 중시된 낮은 루프의 크로스오버/스테이션 웨건으로 여유로운 운전을 강조한 모델을 구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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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클로즈를 시작한지 벌써 200주, 1,400일이 지났습니다. 저만 기억할(?) 그 1회를 다시 읽어보면 동굴속에 숨고 싶을 정도로 허접하지만 그런 저의 모습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 모습도 있는 것이겠지요? 먼 한국과 미국, 해외 센터에서 보내주시는 격려의 말씀, 이메일 피드백으로 힘을 내면서 이렇게 이어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부족하지만, 이 기회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구독자님들의 매일도 항상 빛나고 행복하기를 바라면서..
도움이 되는 정보와 인사이트로 계속 찾아 뵙겠습니다. -제나-
Special Thanks to 기낙출, 정회성, 함원식, 김주영 책임/팀장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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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미국디자인센터
작성: 제나 최 (최지은) Email: jchwee@hatci.com 101 Peters Canyon Rd. Irvine, CA 9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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