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뉴얼을 소설로, 애플와치를 이용한 Infobar, 2x2 오프로드 바이크 사랑하는 와이프가 죽은 후, 도시 개발로, 추억이 가득한 자신의 집이 철거 위기에 놓이자, 집에 엄청난 풍선을 매달아 통째로 들어올렸던 픽사의 영화 'Up'의 실사버전 에어비앤비가 뉴멕시코의 붉은 암벽지대인 애비퀴우 지역에 그대로 재현되었습니다. 'Up'의 개봉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칼과 엘리의 모방 집의 숙박을 위해 무료 예약이 가능하며, 5월 13일까지 숙박 요청을 받고 있습니다. |
|
|
모든 집들이 그렇듯, 뉴멕시코의 Up 에어비앤비에는 칼과 엘리가 오랫동안 사용해 온 추억의 물건이 가득차 있습니다. 칼이 쓰던 테니스공이 덧대여져있는 지팡이나, 테이블위의 시리얼박스의 고증도 지대로입니다.
이처럼 몸을 통해 감각적인 경험이 가장 많이 배어있는 공간인 집은 기억과 제일 직결된 공간이며, 우리는 온 몸의 촉각을 사용해 옛집을 기억합니다. 꼭 행복과 기쁨만 가득한 공간이 아닌, 어떤 이에게는 언덕끝에 놓인 아슬아슬함을 주는, 누군가는 여러겹의 벽으로 둘러싸인 답답한 느낌의 공간으로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
|
우리의 마음의 공간, 기억의 보고, 내가 자연스레 녹아 있는 공간들이 침범되는 일들이 미국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쪼그려 앉다'라는 단어 스쿼트(Squat)에 er를 붙이면, 돈을 지불하지 않고 불법적으로 집을 불법점유하는 사람을 뜻하는데, 쪼그려앉은 상태로 완전 주저앉은 사람, 불법 점유자(Squatter)들이 비상식적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첫 스쿼터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확산되기 시작했는데, 6개월을 숙박하겠다고 예약한 에어비엔비 투숙객이 이사비용 10만달러를 주지 않으면 나가지 않는다고 협박하며 570일동안 LA 브렌트우드 시에서 스쿼팅을 시작했던 일이 많은 이의 분노를 샀습니다. 임대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임대료 안정화 조례(세입자가 사망하거나 주거하는 곳에 대한 권리를 포기할때까지 합법적으로 그 공간에 거주가능하며 함부로 퇴거시키지 못하고, 수도나 전기같은 유틸리티도 임의로 끊을 수 없는 법)로 570일간 숙소에 점유했던 이 망XX은 실제 하버드 졸업에 작가 지망생으로 밝혀져 2차 두통을 일으켰다네요. 급증중인 스쿼터들은 집을 불법 점유하며 자기 맘대로 페인트칠을 하거나, 무단으로 세간살이를 팔고, 자물쇠를 바꿔 타인에게 돈을 주고 임대까지 불법으로 하기도 합니다. |
|
|
스쿼터들을 제거하는 전문업체인 스쿼터 헌터들도 현재 성업중이며, 소셜 미디어에서는 "문과 창문을 모두 떼어내 살기 어렵게 만들라" 등의 팁을 전수해주는 영상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펜데믹 기간동안 나빠진 경제 상황으로 임대료를 못내는 세입자에게 관용을 베풀던 관행이 변질되어 집주인을 괴롭히는 악덕으로 변질되고 있는 스쿼팅 사태를 보면서 한사람도 가족과의 추억과 가치를 지닌 공간을 어이없게 훼손당하는 일이 절대 없어야 겠습니다. (#호의와 권리의 경계선은어디인가#흙멘탈) |
|
|
아무도 읽지 않는 사용자 설명서를 소설로 만들어버린 Audi
냄비받침이나 낮잠잘때 목침의 역할을 하기 좋은 전과 사이즈의 자동차 매뉴얼은 버릴수도 없고, 가지고 있어도 절대 읽지 않는 애물단지가 된다.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하여, 아우디는 재미없는 자동차 매뉴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Penguin Random House와 협력을 통해 기계적이며 무미 건조하기 짝이없는 자동차 설명서를 읽고 싶어지는 매력적인 중편 소설로 바꿨다. 7명의 도전정신이 넘치는 작가들은 아우디 매뉴얼의 특정 단어와 문구를 이용해 독착적인 소설을 쓰도록 제안받았고, 결과 2차 세계대전부터 현대를 기반으로 하는 7개의 소설이 탄생했다. 각 단어는 소설속에서 강조 표시가 된 단어가 있는데, 예를 들면 Alicia Sabater라는 작가가 쓴 "죽는 날"이라는 소설에는 브레이크액 보충에 대한 정보로 연결이 된다. 아우디는 이전에도 고객서비스와 관련된 일화를 소설이나 수필로 변환했던 이니셔티브를 실행했던 적이 있다. |
|
|
Jenna's Insight
아우디가 만든 몰입형 스토리텔링은 운전자들이 자동차의 기능을 더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며, 동시에 스토리를 통해 오랫동안 기억에 남도록 만들어 안전과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이다.
자동차 기술이 점점 더 일반화되면서 브랜드 차별화가 어느때보다 더 중요해지고 어려워지는 가운데, 아우디가 시도한 문학과 스토리텔링방식은 경쟁사화 확실히 차별되며, 소비자가 중심이 된, 혁신적인 고객 유치 방법이 된다. 우리의 고객에게 우리는 어떤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하거나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
|
|
쫀득쫀득한 감촉의 타일로 도배된 애플와치+케이스 겸 전화기
일본의 무선통신사업자인 AU Design은 매력적인 디자인의 핸드폰을 제품화해온 선두적인 업체로, 일본 국내외의 디자이너와 협업을 하여 다양한 모델의 컨셉을 출시해왔고, 아기자기한 타일과 몬드리안의 구성과 형태, 심플하고 이해하기 쉬운 소비자가 경험하지 못한 핸드폰을 제안해왔다.
최근 AU Design이 부할시킨 Infobar 전화기의 새로운 버전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
|
|
동영상에서도 볼 수 있듯, 뒤에 보면 무선충전할 수 있는 이 케이스는, 실제적으로 버튼을 눌러서 전화할 수는 없지만, 전화가 아이콘을 눌러서 실제 전화(Remember Pacbell?)처럼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무인양품의 디자이너 후카사와 나오토가 2000년 디자인한 인포바 1세대를 그대로 재현한 케이스로, 워치가 손목위에 있어야 한다는 고정 관념을 깨고 손에 쥘 수 있도록 만든 매력적인 제품인데, 2000년도 초를 연상시키는 전화기 디자인과 다마고치 기계에서 빠져나온듯한 색상 배합으로 과거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디자인으로 일본내 펀딩 초기 물량은 이미 품절되었다.
지난 번에 소개한 폴스터폰처럼 일상 제품이 자동차와 그대로 연동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은 인포바 전화기를 보면서 구체화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을 해봤다. 애플 와치를 그대로 차에 꽂으면 스크린으로 연동되면 꽤 재미있을 듯하다. |
|
|
이번 주 자동차 뉴스 요약
1. EV vs 하이브리드 현황
- 전기차 등록대수는 증가했으나 성장률은 둔화중. 특히 캘리포니아는 하이브리드 판매가 EV를 앞지름.
- 3년된 전기차 130만대를 기반으로한 IseeCars의 연구에서
- EV는 ICE대비 유지 관리 비용은 저렴하나, 주행 횟수가 적음 (ICE 12,800 /EV 10,250) - 마일당 비용은 EV가 더 비쌈.(1000마일당 ICE $3.100 /EV $5,100/ PHEV $4,351/ Hybrid $3,056)
2. 새로운 자동 제동(Auto Breaking) 표준 제정
-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모든 신차에 자동 비상 제동 기술 표준을 확정, 2029년까지 소형차에 필수 장착 의무화
- 새로운 자동 제동은 차량의 경우 최대 62마일, 보행자는 최대 45마일의 속도에서 작동해야 하며, 차량당 $82의 추가 비용으로 연간 362명의 생명과 24,000명 이상의 부상 예방 기대
|
|
|
좀비영화에 등장할 것 같은 2x2 오프로드 바이크
전기와 개솔린 모터를 갖춘 2X2 Ultrabike의 프로토타입을 본지 2년 후, Robo System이 제작한 오프로더 바이크 제품이 모빌리티 회사 TheArsenale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
|
|
2륜구동 풍선형 타이어는 어렵고 험난한 지형을 느린 속도로 주행 가능하며, 어려운 지형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제작된 바이크로, 기존의 개솔린 엔진 대신, 48V LifePo4 배터리 팩으로 구동되어 충전하는데 1시간 밖에 걸리지 않으며 한번 충전으로 50km 주행이 가능하다.
재미있게도 전기 바이크지만, 사이드에 개스통이 부착되어 있는데, 이는 장거리 여행을 위해 개솔린으로 발전기를 이용할 경우를 대비해서이다. (자전거 섀시에 휴대용 가솔린 발전기 부착 가능) |
|
|
5월 초부터 쇼핑 사이트에 가방, 화장품 세일이 쏟아진다 했더니 "Mother's day"가 이번 주 일요일이네요. 엄마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
아래 그림을 인터넷에서 봤을 때 뭔가 한대 맞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It's okay to not to be okay라는 설명은 결국 많은 성평등을 이루었다고 일컬어지는 미국 사회에서도 성고정관념은 아직 남아있다는 뜻이겠죠. 고정관념은 사회에 오랜 시간동안 영향을 미쳐왔고, 아직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낍니다.
본인의 점심도시락을 스스로 챙겨온 어느 직원에게 오늘 "정말 좋은 남편이시네요~"라고 칭찬했었는데...저부터도 성고정관념에서 자유롭지 않았네요. 엄마 아빠의 역할과 평가에서 벗어나서 우리 모두 고생하는 부모, 남편과 아내라는 점을 다시 기억해봐야 겠습니다. 💏 |
|
|
Kia Design America / By Jenna Chwee / Jchwee@hatci.com
101 Peters Canyon Rd. Irvine, CA 92802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