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밀튼, 벌집벽돌, 스쿠터의 세계, 접이식 데스크, 폭스바겐과 소세지 허리케인 밀튼이 플로리다 주를 접근하고 있습니다. 시속 150마일(240km)의 강한 바람으로 해일이 최대 15피트(4.5미터) 높이 이상-일반 건물의 지붕보다 높은 수준-으로 요동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템파베이의 시장인 제인 케스터는 "집안에 있다면 관에 누워있는 것으로 생각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할 정도로 대피를 종용하고 있습니다.
실제 시속 150마일의 바람은 기존 해안선을 완전하게 바꿀 수 있는 강력한 바람으로, 100년 만에 최악의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허리케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주의 67군데의 카운티 중 지대가 낮은 11개의 카운티에서 홍수가 일기 때문에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는데 프리웨이는 대피 행렬로 이미 주차장으로 변해 있습니다. 보통 플로리다에서 조지아까지 차로 6시간정도 걸리는데, 지금은 12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1,500개의 주유소의 개솔린은 이미 동이났습니다.
590만 명 가까운 많은 사람들이 심각하게 대피 중이지만, 대피를 안/못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1세대 인플루언서인 Caroline Calloway는 자신은 운전도 못하고, 공항도 문을 닫았고, 지난 많은 허리케인으로 대피하고 보수하는데 질렸다면서, 영향권 안에 있는 Sarasota의 자신의 집에서 "죽을 것"이라고 쇼셜미디어에 언급했습니다. 이런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곤, 혼자 사시는 분들이나 거동이 어려운 분들 중에는 놀랍게도 "모아둔 돈이 없어" 대피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사람들의 41%는 예비비가 "400달러"도 없으신 분들이라고 통계가 이야기 합니다. 2021년 텍사스에 허리케인 하비가 왔을때, 개솔린도 넣고, 먹을것도 챙겨야 하고, 호텔을 구하는데 약 1,200불 정도가 들었다고 합니다. 이런 예비비가 없으신 분들은 자발적으로 집에 남는 결정을 내리십니다. 가장 안타깝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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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같은 지역에 발생했었던 허리케인 할린은 지구 온난화나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받아 비가 10% 더 많이 내렸고, 바람도 시속 13마일정도 더 강하게 불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강세는 전체적으로 11%가 더욱 증가되었는데, 현재 허리케인 밀튼이 더욱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할린으로 인한 피해 복구가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잔해와 쓰레기들이 허리케인 밀튼의 영향을 받는 환경에서 “미사일”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플라스틱 빨대도 빠른 속도로 사람에게 돌진하면 어떻게 될지...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현재 허리케인 시즌은 11월 30일까지 계속되며, 그 안에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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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케인 이름은 누가/어떻게 만들까요? 🌀🌀
1. WMO: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 기상기구에서 명명시스템에 따라 만들어짐
2. 6년치 이름 목록이 준비되며, 남성과 여성 이름이 번갈이 들어가고,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다양한 이름이 사용(각 지역의 문화적 다양성 반영)
3. 역사적으로 큰 영향을 일으킨 허리케인 이름은 목록에서 퇴출(국제회의를 통해 결정)
4. 왜 이름을 만들었나? 허리케인 추적과 경고를 보다 명확하게 하기 위해. 숫자나 복잡한 코드를 사용하면 대중들이 더 쉽게 기억을 못하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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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없이 집을 시원하게 - 벌집 벽돌
말레이시아의 두 학생이 브리쿨(Brikoole)이라는, 벌집 구조의 벽돌로 에어콘 없이도 집안을 시원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 벽돌은 건물 외벽에 설치되어 실내로 들어오는 공기를 자연스럽게 냉각시킨다. 각 벽돌은 환기 구멍과 3D 프린트된 벌집형 메시로 이루어져 있어 공기가 흐르는 동안 온도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며, 물 분배 시스템이 통합되어 있어 공기 흐름이 더욱 시원하게 유지된다. 이 벽돌은 흰개미집의 환기 시스템과 중동 전통 건축의 바람탑(Windcatcher), 사르사빌(Salsabil) 분수에 영감을 받아 개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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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을 통해 이 벽돌은 평균적으로 실내 온도를 6도나 낮춰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뜻은 에너지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2024년은 아시아 전역이 기록적인 폭염을 경험한 해로 기록될 예정이다(한국의 7,8월을 떠올려보라) 에어컨 사용에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장기적인 해결책이 절실한 상황이며, 실제로 브리쿨의 발명 아이디어는 발명자의 지인이 에어콘 전기 요금이 크게 올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며 시작되었다고 언급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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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a's Insight
딜로이트의 2024년 Z세대 및 밀레니얼 세대 설문조사에 따르면, 1983년에서 2005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 중 6명 중 1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큰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인사말에서도 나눴지만, 이 세대는 기후 변화로 더 뜨거워질 지구를 물려받을 세대이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해결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으며, 많은 젊은 소비자들은 기업이 변화를 이끌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지만, 동시에 브리쿨과 같은 혁신적인 솔루션을 직접 만들어내며 행동에 나서고 있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 지속 가능한 혁신을 지원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세상을 준비하는 데 우리 회사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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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쿨의 패시브 쿨링 시스템은 외부의 에너지원 없이 작동하는 장점이 있다. 이를 자동차에 적용해보면 어떨까? 엔진을 끈 상태에서도 엔진의 잔열을 식힐 수 있는 보조 냉각 시스템으로 활용 가능하지 않을까? 차체 표면에 벌집 구조의 냉각 장치를 통합하여 공기와 물을 활용한 자연 냉각을 지원하는 장치가 설계되면 참 Cool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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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의 세계 - 01 온몸으로 재택근무를 주장하는 스쿠터
언뜻 보면 혼다의 Motocompo 스쿠터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 Worknic 스쿠터가 지향하는 바는 확연히 다르다. 혼다 스쿠터가 컴팩트함과 이동성을 강조한 반면, Worknic은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Work + Picnic), 즉 어디서든 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된 혁신적인 전기 스쿠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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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기 스쿠터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다. 주차를 하면 스탠드, 전원, 의자 등 작업에 필요한 요소들을 바로 꺼내 쓸 수 있어 마치 어디 장소든 사무실로 만들 수 있는 "이동형 작업 공간"으로 이끄는 마법의 가구같은 느낌이다. 하이브리드 근무가 점점 보편화되면서, Worknic은 사용자가 사무실이나 집에 얽매이지 않고 원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모듈식 가구와 스마트한 모빌리티 기구를 결합한 이 스쿠터는 적응성과 휴대성이 뛰어나며, 디자인은 마치 컴팩트한 가방을 떠올리게 한다. "내가 가는 곳이 곧 사무실이 될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던지는 이 스쿠터는 미래의 이동수단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힌트를 제공한다.
미래의 탈것들이 새롭게 정의될 때마다 받는 신선함...단순한 교통 수단 이상의 의미를 주는 이 모델이 재택에 질려버린, 자유롭고 유연한 작업 공간을 원하는 현대인들에게 딱 맞는 솔루션이 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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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의 세계 - 02 내가 직접 탈수 있는 레고 카페레이서
카페라이서는 1950-60년대 영국의 비주류 문화로 짧게 거리를 오가기 위해 만들어진, 편안함보다 스피드와 팬들링에 초점을 둔 모터 사이클의 한 종류로 영국 폭주족(?)들이 사랑한 바이크다. 그때 당시 모터사이클은 저렴한 교통수단으로 일생 생활에 자리를 잡아가던터라, 2차 세계대전 후 경주용으로도 많이 각광을 받고, 일상 생활에서도 즐길 수 있는 모델들이 대거 출시되는 시기에 나온 바이크였다. 이후 영국에서는 돈 많은 부유층 친구들의 놀이 기구가 된다. 이 시기 미국은 할리 데이비슨이 유행했는데, 카페 레이서라는 이름을 얻는 배경에는 런든 부근의 카페를 다니면서('아아'대신 주로 차를 많이 마셨다고 함) 쥬크박스에 동전을 넣어 Rock음악을 많이 들었다고 하여, 카페레이서 혹은 락커스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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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이 길었지만, 레고에서도 1991년 Cafe racer라는 아이코닉한 8810 몽키바이크 형식의 카페레이서를 선보였는데, 레고를 조립하며 실제 이 장난감이 도로위를 달릴 수 있으면 어떨까? 라고 상상했던 디자이너이자 엔지니어인 Matt Denton이 레고 8810 카페 레이서 세트를 실제 크기로 확대해 몽키 바이크를 만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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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기 바이크는 단순한 모형이 아닌, 실제로 타고 달릴 수 있는 기능을 갖추었으며, 레고의 정교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전기 모터가 장착되어 현실 속에서도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며 운행된다. 레고의 상징적인 디자인을 그대로 살리면서, 전기 모빌리티의 기술을 접목해 친환경적이면서도 "재미난 탈것"을 완성시켰다. 모든 레고 피스들은 3D 프린팅으로 제작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바이크 제작을 넘어 레고 펜들에게는 추억을, 현대 기술을 접목한 창의적인 작품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영감을 주고 있다. 어린시절의 레고로 상상했던 것이 현실이 되는 순간 새로운 차원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이 전기 몽키 바이크는 그 자체로 혁신이다. (승차감은 별로라 하네요~쇼바 부재?) 레고+전기 모빌리티=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경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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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일하고 식사할 수 있는 - Pi 접이식 랩 데스크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차에서 살고 있다. 그렇게 살고 싶지 않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현실이 된다. FansDreams는 그런 처지에 놓여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유연한 작업과 식사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Pi 접이식 랩 데스크를 만들었다. (실제 탐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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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양 옆에 딱 끼는 디자인으로 사용에 안정적이다. 방수 합성 가죽으로 감싼 유리 섬유로 만들어졌으며, 두께는 1/2 정도로 접히는데 문제없고 무게는 900그램 정도로 44파운드를(19kg) 정도를 지탱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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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교하는 아이들을 기다리면서 간단한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책을 읽고, 음식을 먹는 듯한 일상적인 작업들을 아무 문제없이 이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가격은 약 100불 정도)
가볍지만 튼튼한 유리 섬유와 방수성 인조가죽은 실용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어 실용적 미적 영역을 모두 만족시킨다. 또한 공간을 극대화하는 접이식 구조로, 캠핑카 일반 차량에서도 폭넓게 사용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는 사용자 경험을 향상 시키는 기능성 중심의 디자인 제품이라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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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과 소세지
폭스바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 번호는 199 398 500A 즉 소세지다. 먹는 소세지다. 폭스바겐은 오랜 기간동안 직원들에게 Currybockwurst(소세지)를 제공해왔다. 2차 세계대전 후 원래는 외부에서 사들여왔는데, 비용이 많이 들어서 직접 소세지 공장을 인수하여 생산하기 시작했고, 1973년부터 생산한 소세지인 커리부르스트는 케찹과 함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재밌게도 로고도 찍히고 부품 번호도 있다 199 398 500A)
먹어본 사람들은 뽀득하고 향과 익힘정도가 아주 알맞은-안쉐프 만족시키는?- 훌륭한 소세지라고 한다. 소세지와 함께 생산되는 케찹이 있는데, 이번에 미국에도 소개가 된다고 한다. (품번 199 398 500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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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75주년을 기념해 독일에서 유명한 게뷔르츠 케찹을 미국에서 한정 출시하는데, 기존의 케찹과 달리 달콤하고 매콤한 풍미로 VW 케첩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더불어 이 케찹은 병마다 복스바겐 품번이 새겨져 있어 독특함을 더하고 있다. 폭스바겐의 케찹맛에 미국 소비자들은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다(나도 먹어보고 싶다..독일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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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이 다가옵니다. 초등학생들은 커스튬을 차려입고 행진을 하기도 하고, 선생님들과 부모님들은 즐겁고 안전한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본인 차의 Tailgate공간을 이쁘게 꾸며서 사람들을 초대하기도 합니다. 운동경기장에서는 고기 굽고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 용도로, 하이스쿨러들은 테일게이트나 트렁크에서 앉아 도시락을 까먹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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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미국인들은 테일게이트 공간을 참 창의적이고, 다양하게 생각하고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Clamshell Door나 트럭 베드로 향하는 문들의 configuration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는 듯 합니다.
한국인들은 이 공간을 어떻게 주로 사용할까요? 옛 기억을 되짚어 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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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Design America / By Jenna Chwee / Jchwee@hatci.com
101 Peters Canyon Rd. Irvine, CA 9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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