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봇 찰리, Modulo, autonews weekly roundup 238회 / 2024년 4월 19일 / Confident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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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점심을 먹으며, 디자인을 대신해주는 AI에 대해 스몰토크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AI가 디스크립션에 따라 수동적으로 만들어주는 것에서 한발자국 벗어나, 인간 디자이너와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는 창의 영역에서도 빛을 바라고 있다는 점이 골자였던 것 같습니다. 막상 대화를 할 때에는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번 주 나이키의 에어 컨셉을 보고 뭔가 한대 맞은듯한 충격이 느껴졌습니다.
AIR는 우리가 잘 알고있는 그 에어가 아닌, 공기가 들어간 폭신폭신 스니커즈가 아닌, Athlete Imagined Revolutions을 의미하는데, 홀란, 음바페처럼 유명한 운동선수들과의 인터뷰르르 통해, 단순히 그들의 신체적인 성능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닌, 다양한 운동 선수들의 페르소나와 비전을 3D와 AI를 통해 이미지화하여 최대로 노출시킨 작품이라 볼수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150명 이상의 엔지니어, 모델 제작자, 디자이너, 혁신가들이 함께 협업하고 있으며, 중요한 점은 얻어진 내용을 기반으로 AI가 무드보드를 생성해 디자인 영감을 제안했다는 점입니다.
AI는 이후 얻어진 디자인을 2D에서 3D로 변환하고, 3D프린팅을 통해서 빠르게 프로토 타입으로 제작해 각각의 선수들의 개성과 성능을 반영한 제품으로 탄생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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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과 페르소나를 모두 잡은...매우 흥미로운 제품입니다. 앞으로 이런 영역이 발전을 거듭한다면 패스트푸드가 아닌 패스트 신발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매김할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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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슴없이 낙태 정보를 알려주는 챗봇, Charlie
넷플릭스 영화 '콜 제인(Call Jane)'은 미국에서 임신 중절이 불법이던 시절, 시카고에서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비공식적으로 낙태 시술을 돕던 제인 콜렉티브(Jane Collective)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산욕성 심근증(Peripartum cardiomyopathy)을 앓고 있는 Joey라는 여성이 임신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자, 임신 중절을 원했지만 남성들로만 이루어진 임신 중절 수술 위원회의 반대로 인해 목숨을 걸고 출산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비롯되었는데 그 후, 원치 않는 임신 상황에 처한 여성들은 지역 전화를 통해 Jane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방법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1973년 연방 대법원은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통해 여성의 낙태권을 보장했지만, 2022년 6월 24일 미 대법원이 이 판결을 뒤집어 모든 낙태 권한이 주(State)에서 결정되며, 그 결과로 현재 26개 주에서는 낙태를 제한 또는 금지하고 있다.
Charlie는 Jane Collective의 디지탈 후손이다. 임신한 여성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낙태 제한에 대한 최신 정보를 기반으로 낙태 방법, 인근 진료소, 낙태 약 이용 등에 대한 자세한 세부 내용을 안내한다. 이 과정에서 개인 정보가 노출될 질문은 하지 않으며, 사용자의 데이터도 저장하지 않는다. Charlie는 개인 정보 보호 중심적인 대화 접근 방식으로 사용자들이 자신의 선택을 두려워하지 않고 가능한 모든 옵션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이 앱은 영어와 스페인어로 제공되며, 사용자들이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처럼 손쉽게 사용 가능하다. Charlie 챗봇은 최근 Webby Award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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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a's Insight]
챗봇 Charlie와 같은 AI(비인간)서비스의 출범과 필요성은 사회의 다양한 추세와 요구를 반영한다. 낙태권 문제로 인한 양극화, 대중이 기관 및 디지탈 플랫폼에 신뢰를 못 느끼는 현상, 개인의 자유가 위협을 받을 때 시민 사회가 혁신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포함되고 있다. 이와 같은 서비스는 친숙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면서도 윤리적이고 분산화된 기술을 활용하여 기업의 추적과 감시에서 벗어나 개인이 자유로운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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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it Modulo
필요에 의해 자주 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Caon Design Office와 Woolmark가 협력하여 편안하면서도 실용적인 항공기 좌석 디자인 컨셉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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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ulo는 Mario Bellini의 Olivetti의 실루엣을 연상시키는 유기적인 곡선 형태를 가지고 있다. 기존의 항공기 좌석은 주로 견고한 복합재료나 플라스틱을 사용했는데, Modulo는 날개 모양의 모직 단일 소재로 활용하여 디자인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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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컨셉은 지속 가능성과 무게 감소, 기내 교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티타늄, 알루미늄, 탄소 섬유, 3D 니트 울 혼방 (Australian Merino Wool) 멤브레인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가벼운 무게를 유지하면서도 모든 접촉 영역에 터치시 따뜻한 느낌을 주는 소재를 적용했다.
또한, 통합된 스마트 센서를 활용하여 승객의 편안함과 안전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고, 이를 통해 장기간 움직이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건강 위험인 부정맥과 혈전증을 완화하기 위해 승객들에게 주기적인 이동을 권장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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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wrapped shell 개념의 울 혼방 구조는 소음 및 진동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두꺼우면서도 높은 밀도를 가지고 있는데, 필요한 부분에만 부분적으로 충전재를 넣을 수 있어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반투명한 울 혼방 소재를 사용하여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도 열린 공간의 느낌을 제공하여 답답함을 줄이려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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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량 모듈식 설계를 통해 항공사는 단시간에 계절별 테마로 장식된 객실을 새롭게 꾸밀 수 있으며, 전체 좌석은 퀵 릴리스 매커니즘을 사용하여 제작되었고, 양모 멤브레인 스킨은 일반 시트처럼 매우 쉽게 교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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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otive news weekely roundup
EV확장에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겨지던 공공 충전 인프라의 부족을 상쇄하기 위해 미국에서 고속충전소의 확장이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분기에 600개의 고속 충전소가 문을 열었는데, 이는 2023년 대비 7.6%가 증가한 수치다. 현재 전국에 8,200개의 공공 고속충전소가 있으며, 이는 주유소 15개당 하나이며, Tesla Station은 1/4을 차지하고 있다.이는 Biden행정부가 50억달러 자금을 대고 있는 국가 전기 자동차 인프라 프로그램 덕분으로, 더 많은 EV가 출시됨에 따라 충전소들의 수익창출이 가까워지고 있다.
Did you know?
구글은 전기차 충전기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글 지도에 새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앞으로 몇달 안에 AI생성 요약을 통해 충전기 위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매우 정확한 정보로, 최신 업데이트 내용과 수백만건의 리뷰를 표시할 예정이다. 구글은 차량 내 지도에 근처 충전기와 사용가능한 충전기 수, 충전속도를 표시하는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차량이 여러 장소에 들려야 하는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는 경우, 차량 배터리 충전량을 기준으로 최적의 충전 정거장을 제안할 것이다. 이 기능은 몇달 안에 구글이 내장된 차량을 대상으로 전세계로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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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테슬라는 전체 인력의 10%, 즉 약 14,000명의 직원을 해고할 계획을 언급했다. 리비안의 전체 인력인 16,800명과 맞먹는 규모이며, 또한 FSD의 월 구독료를 기존 199불에서 99불로 인하시켰다. 올해들어 주가는 30%나 하락했으며, 멕시코 공장에서는 공사가 진행되지 않았고, 멕시코 직원들은 테슬라나 머스크로부터 어떤 답변도 들을 수 없다고 한다. 해당 멕시코 공장은 테슬라의 혁신적인 조립 공정인 Unboxed Assembly를 위한 현장이 될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계획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악재는 이뿐 아니다. 가장 중요한 파워트레인 및 에너지 엔지니어링 책임자이자 텍사스 오스틴의 4680 배터리 셀 생산을 포함해 많은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던 Drew Baglino가 회사를 떠났고, 테슬라의 정책 및 사업 개발 책임자이며 오스틴 데이터 센터 확장과 관련된 고위 인사들도 현재 자리를 비웠다. 테슬라의 개발 계획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중요 지표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
BMW는 향후 2년 후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공장에서 로봇을 훈련시킬 계획을 밝혔고, 중국 제조사 Nio는 자사 공장 중 한곳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테스트 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자동차 제조업체 뿐 아니라 공급업체인 마그나(Magna)에서도 휴머노이드 로봇을 자사 제조 시설에서 테스트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2021년부터 투자해 온 벤쿠버에 위치한 Sanctuary AI라는 스타트업이 개발한 이 로봇(동영상)은 구체적인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자동차 제조공정 내의 여러 응용분야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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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을 좋아하신다면 제트 수트 레이싱은 어떠신가요? 어떻게 보면 인간 드론처럼 보이는 이 경기의 참가자들은 모두 Gravity Industry가 제작한 제트 수트들을 입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열린 이 레이싱은 안전상의 이유로 물 위에서 열렸는데, 모두1,000마력 이상의 출력을 제공하는 제트 수트를 입고 포인트를 지나 빨리 목적지에 돌아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경기중 가장 큰 위험 요소는 레이싱 참가자들끼리 부딪치는 것인데, 실제로 한 사람이 충돌로 인해 물에 빠졌지만, 다치지 않고 구조되었습니다.
참가를 원하신다면 우선 48만불 가격표가 붙어있는 제트 수트를 먼저 구입하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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