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을 도와주는 AI, 보안영역으로 확장중인 이케아, CES 자동차 트렌드 232회 / 2024년 2월 9일 (금) / Confidenti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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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 동안 미국 기아 디자인 센터에서 코디로 수고하셨던 함원식 팀장님께서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십니다. 전례 없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황에 대응해 오셨던 함팀장님은 이제 퓨처 디자인 2팀에서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하게 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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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 동안 고생 많으셨던 우리 함팀장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새로운 장소에서도 항상 건강하시고, 미국 기아 디자인 센터에서의 소중한 기억만을 가지고 가시길 바랍니다!!!
P.S) 1년 동안 Remote Exchange Program으로 함께 일했던 박재연 책임님과 최은성 책임님과의 소중한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남양 디자이너 분들과 교류할 수 있었던 이 시간들은 왜 이리 빨리 지나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협업하는 시간이 계속되길 기대합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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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컨텐츠 요약 ]
01 Consumer Trend : AI 챗봇을 이용해 무지의 육아휴직을 위한 첫발을 쉽게 만드는 도구 PaidLeave.ai
02 Expansion : 스마트홈과 보안게임에 뛰어든 이케아
03 Automotive Weekly : CES 2024 - Auto Te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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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Consumer Trend : AI 챗봇을 이용해 무지의 육아휴직을 위한 첫발을 쉽게 만드는 도구 PaidLeave.ai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2004년에 처음으로 유급 육아휴직제도를 도입한 주로, 육아 휴직의 6주 동안 월급의 55%에 해당하는 금액 혹은 주당 1,104불을 지급하는데 이 제도는 출산을 위한 것뿐만 아니라 건강 문제가 있는 부모님이나, 자녀, 배우자나 동거인을 돌보기 위해서도 활용 가능하다. 그러나 예비 부모들은 유급 휴가 기간과 지원 금액 등을 알기 위해 복잡한 정보와 법률을 미리 숙지해야 하며, 쉽지 않은 여정이 시작된다.
이러한 혜택을 신청하고 완료하는데는 많은 시간과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들을 돕기 위해 뉴욕에 위치한 Moms First은 OpenAI의 GPT-4를 활용하여 유급 가족 휴가 제도에 대한 답변을 쉽게 얻을 수 있도록 PaidLeave.ai라는 도구를 제안했다.
뉴욕 주의 유급 가족 휴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 부모들이 육아 휴직을 실행할 때 누릴 수 있는 권리와 혜택에 대한 명확하고 솔직한 답변을 얻도록 도움을 주고 있는 이 도구는, 사용자는 "임신을 했는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부터 "내 직장과 배우자의 직장에서 효율적으로 유급 휴가를 신청하는 법"과 같은 다양하고 개인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이 도구는 육아 휴직 뿐만 아니라 가족 돌봄, 개인 의료 휴가, 현역 군인 가족을 위한 혜택 등에 대한 정보도 폭넓게 제공하며 사용자에게는 자격 여부를 확인하고 계획, 작성해야 할 양식, 인사 관리자에게 제출해야 할 문서 등을 이메일로 안내한다. PaidLeave.ai는 영어뿐만 아니라 스페인어, 중국어로도 정보를 제공하며, Moms First는 다른 주에도 동일한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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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a's Insight]
PaidLeave.ai은 미국에 '특화'된 사회적 문제에 대응하고 있는데, 다른 나라보다 더욱 포괄적이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 Reshma Saujani는 "4명 중 1명의 신생아 어머니가 출산 후 2주 내에 다시 일에 복귀하며 저소득 미국 시민 중 90% 이상이 유급 휴가를 신청하지도, 혜택을 하루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혜택이 제공되더라도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권리를 가지고 있는지 및 청구를 어떻게 제출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데 항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연구에서 주별 유급 휴가가 충분히 활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며, 다른 국가에서는 인식 부족이나 서류 작업의 어려움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놓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 내에서는 챗봇이 복잡한 인사 정책을 해독하고 직원이 본질적인 질문에 간단한 답을 찾도록 돕기 위해 점차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이러한 유형의 챗봇은 제한된 언어 모델을 사용하므로 잘못된 정보를 줄 수 있는 위험도가 최소화됩니다. 우리 조직은 AI 기반 도구를 사용하여 고객이나 직원들의 복리후생을 도울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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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Expansion : 스마트홈과 보안게임에 뛰어든 이케아
15년 전 즈음부터 이케아에서 스피커, 전구, 공기청정기 등 스마트 기기가 눈에 띄기 시작했고, 이후 다양한 스마트 충전기, 조명, 연결된 오디오 장치로 확대되는 움직임을 보이더니, 이제는 가정 보안장치까지 등장하기 시작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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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SOLL은 창문이나 문에 장착되어 작동하는 개별 센서로, 문이 열리거나 닫힐때마다 앱 알람을 받도록 설계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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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더 나아가, VALLHORN은 움직임을 감지하면 조명이 켜지는 실내외 무선 모션 센서로, 조명의 색상과 강도를 조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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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Ikea는 미국의 집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누수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설계된 BADRING를 선보였는데, 물이 떨어지는 순간 센서가 모바일 알림 전송을 통해 사용자에게 알리는 시스템이다.
이 3가지 센서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PARASOLL과 VALLHORN은 이번달 가까운 이케아 매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누수 센서는 내년 봄에 출시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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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a's Insight]
이케아가 처음으로 무선 충전기, 스마트 스피커, LED 라이트를 선보일 때, 그들이 저렴한 모듈식 가구 회사 이상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포부를 느낄 수 있어서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 이케아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환경에 지극한 관심을 보이는 그들의 식품 코너를 통해 항상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그러나 최근에 공개된 스마트 제품들은 조금 실망스러웠다. 이케아는 깔끔한 디자인의 가구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회사로서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아마존에서도 더 나은 기능을 갖춘 스마트 기기를 더 싸고 쉽게 살 수 있는데, 후발주자로 이케아가 비슷한 제품을 제공해야 할 명확한 이유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샤오미에서 나온 스마트 기기들의 디자인이 더 모던하고 가격도 저렴하며 내구성도 우수했다. 이로 인해 나의 이케아의 쇼핑 카트는 점차 가벼워 지고있다.
나는 단순히 이케아가 이미 잘하는 분야에 더 집중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물론 가구에 스마트 기술이 추가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방향일 것이지만, 혁신적이지 않고 특별하지 않다면 소비자는 외면할 것이다. 매장에서 판매되는 '평범한' 스마트 스피커의 가격은 이미 상당한 범위를 넘어섰고, 특별한 기능도 부족하다.
미국내 이케아 앱이나 온라인 서비스, 리턴 서비스는 완전 구리다. 다른 상점들이 적용하고 있는 간편한 제품 검색, 앱 내 체크아웃과 같은 기능이 있다곤 하지만, 매장에서 작동되지 않고 연동성이 부족해 구매를 망설이게 만든다. 시대의 빠른 흐름에 뒤처지기 위해 제품 pool만 키우지 말고, 내실을 다지며 기업의 성장을 이루어나가기를 팬으로서 바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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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Automotive Weekly : CES 2024 - Auto Tech
100주년을 맞이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 기술 전시회에서는 1,20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15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참가한 13만명 이상의 참가자와 4천개 이상의 전시업체가 인공지능, 지속가능성, 이동성, 모두를 위한 인간 보안의 혁신을 강조하며 2024 CES의 문을 열었다.
특히 자동차 분야에서는 모두를 위한 AI라는 주제를 가지고, 제조사들은 엔터테인먼트, 편의성, 안전의 영역에서 모두 AI와의 통합을 강조했다. 차량내 운전 경험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이고, 감각적 경험과 승객의 편안함 유지에 초점을 맞췄는데, 원활성을 위해 연결된 차량 경험을 선호하는 것을 강조했다.
아래의 4가지 주요 테마를 통해 등장한 자동차 회사들의 하이라이트를 살펴 보았다.
1) AI가 주도하는 자동차
음성 비서부터 안전 기능 자체 배치까지, 자동차 업체들은 AI를 활용하여, 운전 경험을 향상시키는 주요 기능을 도입하려 노력하는 중임을 알리는 다양한 모델이 눈길을 끌었다. 특별히 Vinfast는 MirrorSense AI는 특별히 운전자의 머리 위치와 시선이 향하는 방향을 감지하여 모든 미러의 위치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놀라운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래 동영상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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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디오와 시각적 경험을 향상한 몰입형 내장
차량 내 오디오와 시각적 경험을 향상시키는 몰입형 인테리어는 지난해보다 한걸음 더 성장세를 보여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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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눈에 띄지 않는 위장된 디스플레이
작년 CES에는 디스플레이 크기나 디지탈 대쉬보드가 대거 등장했지만, 올해의 CES에서는 더욱 눈에 띄지 않는 비밀스러운 스크린이 선보이고 있다.
- AUO의 Interactive Transparent window는 MicroLED 디스플레이를 측면 창에 통합하여 엔터테인먼트 및 온라인 화상회의를 위한 터치 공간으로 제공
- Webasto Group(독일)은 LG 디스플레이와 협력하여 투명 접이식 화면을 선루프에 통합하여 전원을 꺼도 화면이 방해받지 않도록 연출
- Plastic Ominium(프랑스)의 다이내믹한 인테리어 대시보드 프로젝션 시스템은 운전자가 선택한 분위기에 맞춰 대시보드 전체를 색상과 패턴으로 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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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인간 중심 충전
충전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기업들은 전기차 충전의 편의성과 용이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중이다.
- WiTricity(미국)의 Halo는 회사가 플러그인 충전의 편리한 대안으로 골프 카트용으로 출시하기 시작할 무선 EV 충전 시스템을 선보임.
- Imagen Energy(미국)의 EV 충전기에는 현재 사용자의 성향에 맞게 광고를 조정할 수 있는 기분 감지 기술이 추가되어 충전 시간에 이윤 창출의 시간으로 이용
- Valeo(프랑스)의 Ineez Air Charger는 최대 22kW까지 차량을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공공 장소나 집에 설치 가능하여 직접적인 플러그인의 불편함을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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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말 미시간의 옥스포드 고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학생 4명을 죽이고, 교사 1명을 포함해 7명을 다치게 한 이뜬 크럼블리(Ethan Crumbley)의 어머니가 남편의 총을 소홀하게 관리한 배경때문에 과실치사죄가 적용되어 거의 3년만인 "이번 주에"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CNN의 기사에서는 엄마는 Gross Negligence(매우매우 심각한 부주의한 행동)형을 받았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살인(Murder)'은 살인의 의도를 가지고 용의주도하게 행동하여 사람을 죽이는 것을 뜻하고, Voluntary Maslaugher는 어떤 인과관계 때문에 옥신각신하다가 홧김에 사람을 죽이거나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사람을 죽인것을 뜻합니다. Involuntary manslaughter는 과실치사이고,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은 Gross Negligence manslaughter라고 말합니다. Gross는 엄중하고 중대한 이라는 뜻으로 Involuntary manslaughter보다 더더더더욱 심각하게 결과의 재앙성을 경고하고 이건 약간의 '살인 고의성이 있다'고까지 판단하는 경우입니다.
저 엄마의 경우, 자신이 남편의 총기를 잘못 다룬 행위가 직접적으로 살인에 영향을 끼치진 않았지만,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십대 아이를 둔 부모가 총을 부주의하게 다뤄 대량총살의 기회를 키웠고, 사고 당일 아이가 정신적으로 위험해 보여서 아이를 픽업해 가라고 부모에게 연락했는데 엄마가 괜찮다고 아이를 그냥 학교에 방치해서 이 사단이 났다고 합니다. 이번 주 사상 처음으로 총살범의 부모 그중 엄마가 과실치사 즉, involuntary manslaughter 판결을 받았고, 아이의 아버지의 재판은 3월에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많은 틴에이저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있지만, 촉법소년등의 이유로 적절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 사례를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저지른 범죄의 원인을 부모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미국의 케이스를 보면서 한국의 촉법소년들이 생각났습니다. 미국은 미성년들의 음주운전같이 강력 법죄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엄격한 제재(Zero Tolerance Law)를 적용하고 유예나 예외를 허용하지 않고 엄격하게 처리하는 현실을 보면서, '정의'가 무엇인지, 억울한 국민이 없는 나라는 어디일까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콩콩팥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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