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습관 개선앱, 협탁 대체 아이디어, 최대수납력 강조 전기밴 퍼즐 226회 / 2023년 12월 8일 (금) / Confidenti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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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준비'를 한다고 하면 김장이 제일 먼저 떠오르지만, 미국에 사는 저에게는 전기장판, 온수매트, 그리고 히터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다행히 온수매트와 전기장판은 몇년전에 한국에서 공수해 와서 아주 잘 쓰고 있지만, 층고가 높은 대부분의 미국집들은 공기를 데워 난방을 하는 forced Air 시스템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충 스케쥴을 아침(69도), 점심(63도), 저녁(70도)으로 나누어서 원하는 온도를 달리 설정해 놓았는데, 1불의 에너지 비용이라도 줄이고자 하는 저와는 달리 저의 Plus one은 집에서 옷을 엄청 가볍게 입고(Almost none....😑) 다니시면서도 히터는 빠방하게 틀기를 원했고, 새벽녁이 되면 차가워진 공기를 벗삼아 자려는 저와 달리 팔꿈치 신경전을 벌이며 며 잠결에 컨트롤이 있는 거실까지 가라고 압박을 넣는 저의 파트너님 덕에 올해 지난 달 스마트 온도계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이름은 Amazon Thermost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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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강하게 키우고 싶어하는 남편덕에 벽 드릴링과 wiring은 제가 했습니다. Instruction을 보고 color에 맞게 꽂으면 된다 싶었는데...히터 점화가 안되더군요. 결국 다음날 Heater 고치시는 분께 SOS했더니 무조건 매뉴얼 따라 한다고 작동이 되는게 아니라네요. (미국집은 4, 5 와이어로 나오는데, 4와이어일 경우 별도로 하나를 추가 설치해야 하고 색상도 원래 색상과 다를 수 있어서 다 확인하고 해야 한답니다...내 60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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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마존 알렉사를 통해서 음성으로 쉽게 집안 온도를 제어하는 일이 가능해졌습니다. 제가 딱 좋아하는, 사용량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알려주고, 지난 주 대비 에너지 사용량도 비교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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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스마트홈 쉽게 생각했는데, 막상 옛날집에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네요~
내년에는 음성 하나로 자유자재로 변경하는 나만의 스마트 홈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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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컨텐츠 요약
01. Consumer Trend
- AI 코칭을 이용하여 음주 습관 개선을 도와주는 앱 Sunnyside
02. Design Trend
- 침대 옆 가구를 대체하기 위한 컨셉 디자인
03. Automotive Weekly
- 교체 가능한 호환식 패널, 최대 수납력을 끌어당기는 모듈식 내장의 직선형 전기밴, Puzz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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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Consumer Trend - AI 코칭을 이용하여 음주 습관 개선을 도와주는 앱 Sunnyside
멈출 수 없는 술의 유혹을 끊기 위해 미국인들은 익명의 금주 클럽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마음먹고 일정 기간동안 술을 멀리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현재 개발중인 샌프란시스코의 Sunnyside의 AI 코칭을 받으면 보다 쉽고 편하고 기분 좋게 음주 습관을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unnyside에 가입하면, 일주일 단위로 사용자는 자신의 음주량 목표를 설정할 수 있고, 어플을 통해 음주 기록을 확인함과 동시에 진행 상황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음주량을 점진적으로 줄이기 위해, 앱은 맞춤형 계획에 꼭맞는 문자를 일정 시간에 보내 금주를 독려하며, 같은 목표를 가진 회원들끼리도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제공한다.
또한 문자메세지를 이용해 1:1 코칭 서비스도 가능하며, 최근 1150만 달러의 자금 투자를 통해 Sunny라는 인공지능을 개발중인데, 사용자가 금주나 절주에 대한 질문을 하면, 인간 코치의 검토를 통해 사용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단순한 질문은 시스템이 자동으로 답변하여, 인간 코치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더욱 더 많은 사용자들을 돕게 된다.
Sunnyside의 기본 서비스는 연간 99불에 제공되며, 프리미엄 플랜에는 Zoom을 통한 미팅과 코칭이 포함되어 있다.
한가지 또 주목할 점은 사람들은 천편일률적인 접근방식보다 각자의 고유한 요구 사항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솔루션을 점점 더 기대하고 있으며, Generative AI는 개인화를 위해 통찰력을 제공하는 매우 매력적인 도구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매력적인 툴을 활용하여 우리 브랜드는 무엇을 개발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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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Design Trend - 침대 옆 가구를 대체하기 위한 컨셉 디자인
Ikea 디자이너인 Chris Pearce 공간, 특히 침실 공간이 부족한 도쿄에 오랜기간 거주하면서 꼭 필요한 협탁을 대체할 컨셉들에 대한 많은 고민을 거친 후 Klippa 컨셉을 제안했다. 벽을 이용해 전화기 및 기타 물건을 보관하면서도 잠들기 전에 책을 읽을 수 있는, 기능이 분리된 다용도 솔루션은 다음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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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소설책 사이즈를 쉽게 수납할 수 있는 간다한 고리 형태 |
바닥 부분에 '홈'이 파여 있어 얇은 책도 벽에 기대어 다양한 각도로 수납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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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크기의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 |
45도 각도로 기울여, 충전 케이블 연결 시 부담을 줄이고, 케이블의 지속성을 높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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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을 부드러운 펠트로 마감한 견고하고 심흘판 트레이 |
안경이나 기타 필수품을 수납할 수 있으며, 옵션으로 뚜껑을 추가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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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 밝기 레벨과 2가지 색상 톤을 갖춘 독서등 |
탭 방식을 이용해 옵션을 선택 가능하고, 같은 방식으로 끄거나 켤 수 있는 미니멀 디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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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Automotive Weekly - 이것은 토스터인가 미니멀 밴인가? 교체 가능한 호환식 패널, 최대 수납력을 끌어당기는 모듈식 내장의 직선형 전기밴, Puzzle
Scion XB, Nissan Cube, Honda Element...토스터 차라고 불리던 모델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스타트업 HW Electro가 디자인한 Puzzle은 진짜 토스터 같다. 11피트가 조금 넘고 너비가 5피트가 안되는 이 직선형 차량은 모바일 스토어나 재난 구호를 위해 설계된 차량으로 USB 포트, 와이파이 송신기 및 구급 상자를 스마트하게 적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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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흥미롭게도, 아래의 이미지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듯, 같은 색상의 공동 패널들은 동일 사이즈로 제조시 낭비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즉, 합리적인 설계를 통해 모든 자원이 최적화되는 효과를 주고 있으며, 하드웨어의 비용 절감을 통해 얻은 이윤은 소프트웨어 및 Connected Service 개발에 사용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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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필러 이후의 영역은 (정사각형에 가까운) 직선형 형태를 취해 테트리스하듯 내부 수납 공간을 극대화하여 주어진 크기를 최대한 활용하다. 지금까지 일반적인 원박스 자동차의 적재공간은 지붕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경우가 많아 제공된 공간을 모두 활용하는 것이 불가능 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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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인상적인 것은 슬라이딩 쉬프터 형식의 기어 쉬프터로, 부드러운 조작감을 바로 느껴보고 싶다. 손목을 기댈 수 없어서 좀 아쉽겠지만, 내부 공간을 미니멀하게 연출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고, 윈드쉴드에 위치한 룸미러 지지대의 형태와 일치감을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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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 패널을 모두 패그보드로 만들어버린 접근법도 매우 흥미롭다. (막강의 커스터마이징!!) 마치 내 방을 정리하듯, 내부 부품들을 유연하게 배치할수 있어서 여러 운전자가 사용하더라도 필요한 용품을 원하는 곳에 쉽게 부착하고 제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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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 퍼즐이 미국에서 출시될 것이라고 회사는 주장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컨셉카를 기반으로 대량 생산 모델에 대한 계획이 진행 중이라는 업데이트와 함께 가격은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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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색도 하지 않은, 크고 기이한 사이버트럭이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일반 트럭을 패밀리맨 버전으로 바꿔 놓은 모델이 리비안이라면, 사이버트럭은 지구 종말의 날, 화성에서 지구로 날라온 장갑차 같은 느낌을 줍니다.
획기적인 디자인이다, DMC Delorean 같아 보이지만, 미묘한 곡선, 훌륭한 디테일 같은 것들이 빠져있다, 지극히 공격적인 벤트와 급강하는 라인이 너무 심하다 vs 극도의 미니멀한 형태, 공격적인 자세와 비율, 대담한 시야, 완벽한 디자인이라는 극과 극의 리뷰들이 주변에서 들립니다.
개인적으로, 대담한 결정이고, 움직임이라는 말은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이버트럭과 유사한 디자인의 United Nude Lo Res Car는 더 먼저 디자인되었지만 거기에서 멈췄고, 사이버트럭은 점점 더 실제화에 가까워지는게 차이라면 차이일까요? 도로에서 직접 볼 날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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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미국디자인센터
Written by Jenna Chw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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