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롱코 오프로데오, Catchup App, 빈티지 계산기, Acura ZDX 218회 / 2023년 8월 25일(금) / Confidenti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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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 모터쇼나 CES에서 불참한 자동차 회사들의 공간을 채우기 위해 Jeep이나 Ford가 넓은 공간에 만들어 놓은 철제 트랙 위에서 자사 차량의 Offroadability를 체험할수 있게 만들어 놓은 이벤트에 참여해 본적 있지만, 실제 Ford가 미국 오프로딩 성지 4곳에 체험지를 만들고, 방문자들을 받는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모압(Moab), 뉴 햄프셔, 텍사스, 네바다처럼 총 4군데에 위치하고 있는 브롱코 오프로데오(Broaco Offroadeo)-일명 오프로더들의 놀이터-에는 험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자연 악조건속에서 정밀하고 공격적으로 오프로딩할 수 있는 방법을 운전자들에게 교육하고 있었습니다. 포드가 이런 자연 체험장을 만든 이유는 미국의 라이프스타일에 강하게 영향을 받은 자사의 모델을 광고하기를 원하는 이유도 있지만, 오프로딩에 최적화된 애프터마켓 부품으로 Fixup하지 않으면 차에 무리를 주고, 극한의 환경에서 안전성이 떨어지며, 일반 도로 주행시에도 성능 저하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성을 알리는 취지에서도 진행된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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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자처하는 브롱코를 강조하기 위해, 베이스 캠프는 비교적 모던한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있고, 안전벨트를 이용해 만든 의자와 랩터가 할퀸듯한 자국 등 브롱코 브랜드를 인지할 수 있는 디자인 터치가 곳곳에서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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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들은 거친 사막 지형을 고속으로 달리는 구간, 점프할 수 있는 기간, 느리게 주행하며 굴곡마다 미세 조정하는 구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모든 구간에는 오프로드 강사와 짝을 이뤄 탑승하게 됩니다. 주행의 목적은 랩터가 각 지형 주행 중 얼마나 민첩하게 반응하는지를 보여주는데 있는데 인상적인 점은 좌석의 조정도에 따라 오르로드 감성이 얼마나 다르게 느껴지는지의 여부에 있다고 합니다 .
전체적으로 브롱코 랩터의 내장 디자인은 미니멀했지만, 조작계 근처의 스티어링 휠과 대쉬 보드에는 트레일 운전시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의 스위치와 버튼들이 디스플레이 되어 있습니다 .모두 디테일 오프로딩에 적합한, 고개가 끄덕여지는 배치였습니다. 특히 들쑥날쑥한 지형을 운전하고 있을때 쥐약인 터치스크린 대신, 핵심 기능을 스크린 위, 대쉬보드 상단에 따로 넣음으로 흔들림이 심한 상황에도 손으로 잡고 엄지손가락으로 버튼을 안정적으로 조작 가능합니다. 손에 땀이 있어도 그립력과 입력 정확성을 위해 그립 텍스쳐가 버튼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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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먼지길을 달리면, 시트와 헤드라이너는 당연히 먼지와 땀 같은 오염물이 묻기 마련인데, 이때 가죽과 카펫으로 이루어진 헤드라이너와 시트였다면 어떨까 상상해보았습니다....내구성이 좋은 비닐시트와 더러운 손으로 마음편히 만져도 마음편한 헤드라이너가 충족된다면 오프로딩 고객들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기능이 될 것입니다.
CES이나 다른 Trade show로 베가스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브롱코 놀이터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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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컨텐츠 요약
01. Consumer Trend - 핵심 지인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시켜주는 CatchUp App
02 Design Trend - Vintage 계산기
03 Automotive Weekly A - BMW 차 안에서 즐기는 퀴즈쇼
B - 2024 Acura ZD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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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umer Trend - 핵심 지인들과 원활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Catchup App
문자와 전화를 통해 안부를 물으며, 물리적 거리는 문제 되지 않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여전히 긴밀한 개인적인 관계를 지키기 위해서는 인간적인 노력이 반영되어야 한다. 산만하고 바쁜 일상으로, 만나고 싶지만 깜빡 잊고 통화, 문자없이 몇 달, 심지어 몇 년의 시간흘 흘려 보내기도 한다. (인간관계 서먹화의 첫 단계)
Catchup 앱은 핵심 지인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쇼셜 도우미 역할도 해준다. 앱을 처음 깔으면 사용자는 개별 연락처를 선택하고 해당 사람에게 연락할 빈도를 결정하게 된다. 설정된 시간이 지나면 폰에서 알림 메세지를 받으며, 각 목록에 있는 사람들과 마지막으로 연락한지 몇 일, 몇 주가 되었는지 자동으로 표시해 준다.
Catchup 앱은 이번 달에 출시 되었으며, 현재 iOS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두개 이상의 연락처를 추적하는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8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친한 사람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에는 부담되지 않은 금액이다.
멀리있는 지인들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디지탈 장비는 역설적이게도 가장 가깝고 소중한 사람들과 멀어지게 할수도 있다. 일부러 가족이나 친구들과 관계를 끊는것은 아니지만, Catchup은 remind 기능을 통해 중요한 인간관계를 지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넓고 얕은 인간관계대신 의미있는 인간관계를 풍요롭게 만드는데 초점을 맞춘 제품과 서비스는 사용자들에게 다른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 우리 브랜드는 우정을 촉진시키고, 연결성을 긴밀하게 유지시키기 위해 어떤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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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 - Vintage 계산기
핸드폰이 보급되기 전, 2000년 초반에 셀빅i라는 PDA라는 기기가 유행했었다. 물론 전화기는 있었지만, 노트기능이 부족했었고, 스타일러스 펜으로 자유롭게 그림도 그리고 메모도 할 수 있었던 PDA는 뜨거웠던 인기가 무색하게 애플 제품이 등장하자 얼마 지나지 않아 추억의 언저리로 사라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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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디자이너인 Greg Maltic의 셀빅i는 빈티지 계산기이다. 그의 아버지가 사무실에서 집으로 가져오시던 계산기는 어렸던 70년대, 만져볼 수 있는 유일한 컴퓨터 같은 물건이었다. 그는 그때 이후로 다양한 빈티지 계산기를 수집해 왔으며, 자신의 컬렉션으로 작은 팝업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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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었던 내가 약간 무리를 해서 PDA를 샀던 것처럼, 1970년대의 미국 계산기는 계산기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있다. ipod와 iphone이 등장하기 이전의 개인용 전자제품으로, 일종의 사치품이었다. 물론 지금도 미국의 중고등학생들은 다양한 공학 계산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1968-1983 사이의 계산기들은 작동의 원리에 기반을 둔 미학적인 요소가 담긴 제품이다. 그렉은 팝업 전시회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졌던 제품이 한순간에 쓸모없는 제품으로 변했는지도 보여지고 있다.
PDA 흥행 시점, 초창기 랩탑들은 다소 기술중심적이고 우아하지 않은 개인 장비였지만, 미국의 계산기들은 지금 봐도 단순하면서도 너무 지루하지 않은, 간결하면서도 어색하지 않은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지금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 첨단 기술들이 넘쳐나는 이 순간에도 레트로 계산기와 PDA가 주는 추억과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계산기 팝업 전시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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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otive Weekly A - BMW 차 안에서 즐기는 퀴즈쇼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Who Wants to Be a Millionaire?)"는 전세계인을 사로잡은 퀴즈쇼로 영화 '슬림덕 밀리어네어'에도 등장했었다. 1998년 9월 영국에서 첫 방영 후 2014년 2월을 마지막으로 종영된 이후 다양한 포맷으로 160개국에 수출되기도 했다.
BMW i5고객은 내년부터 차내에서 이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 디스플레이에 퀴즈 질문이 표시되고 사용자들은 자신의 핸드폰의 앱으로 답을 표시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승객들은 스포츠, 시뮬레이션, 전략, 퍼즐, 점프, 달리기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자율주행과 충전시 활용될 수 있는 차내 게임은 새로운 수익모델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큰 기회로 보여지면서 앞으로 많은 게임의 형태가 차 안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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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otive Weekly B - 2024 Acura ZDX
2009년부터 2013년의 미운 오리새끼 디자인으로 낙인찍혀 짧은 생애를 마감했던 쿠페 크로스오버 ZDX가 10년만에 전기 버전으로 재탄생했다. 500마력과 300마일 이상의 주행거리가 인상적인 모델로 The Precision EV Concept과 큰 디자인 유사성을 보이며 기본형인 A스펙과 퍼포먼스형 타입 S의 두가지 트림 레벨로 나눠진다. 컨셉을 최대한 따라한 그릴에는 라이트 영역 대신 움푹 파진 그릴 패턴이 적용되었고, 헤드라이트와 테일램프에는 F1경기장처럼 보이는 쉬케인 스타일(chicane style)이 적용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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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하단에서 시작한 보트같은 실버 트림 라인이 하단까지 이어지는데, 거대한 은색 휠 디테일과 잘 어울린다. 후드라인은 인피니티 QX50와 유사하며 대신 아큐라 디자인 언어를 계승하기 위한 다이아몬드 그릴은 소형화되었지만 여전히 그 자리에 있고, 보석 눈을 상징했던 헤드라이트는 쉬케인 스타일로 통합되었다. 독특한 푸른 헤드라이트는 밤에 더 분명한 디자인 언어를 보이며, 전기차로서의 존재감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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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소개된 Lyriq과 매우 유사한 실내에는 GM이 덕지덕지 붙어있다. GM 공장에서 생산되는 터라, 메인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의 게이지만 빼고, GM 스위치 기어, 아큐라 뱃지가 붙은 수퍼크루즈바가 들어간 스티어링 휠, 스크린 등은 모두 GM것이다. 웃기게도 시트, 내장재, 내장 레이아웃은 또 아큐라라서, 통일성은 살짝 아쉽지만, 리릭 내장 디자인보다는 낫다는 의견이 많다. 아큐라의 고유성을 부여하기 위해 자체 소프트웨어를 설치했고, GM이랑 확연히 다르게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무선 카플레이가 실행되고 있다.
사람들은 아큐라의 첫 EV를 보게 되어 기쁘지만, D필러로 내려가는 디자인이 왠지 영구차 같은 느낌을 주며, 일반차 문 손잡이에 호불호가 갈렸다. 한국의 GD처럼 2009년의 ZDX는 약간 시대를 앞서갔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새로운 ZDX는 시대를 앞서가진는 못한 느낌이 들고, 마치 MDX같은 느낌마저 준다고 언급했다. What do you thin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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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미국디자인센터
작성: 제나 최 (최지은) Email: jchwee@hatci.com 101 Peters Canyon Rd. Irvine, CA 9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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