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ger 빌딩, 눈부심없는 따스한 조명, 다양한 산업속 오렌지 색상 215회 / 2023년 6월 23일(금) / Confidential |
|
|
미국의 중고등학생들이 즐겨쓰는 디스코드(Discord)라는 플랫폼이 있습니다. 원래 게임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이 온라인 상에서 방을 만들어(90년대 천리안 나우누리 하이텔?) 게임관련 채팅을 하거나 온라인상에서 같이 영화를 보며 쇼셜하는 용도로 만들어진 이 온라인 플랫폼에서 요즘은 'Midjourney Bot'이라는 AI를 이용한 캐릭터 만들기가 인기라네요~미드저니 봇(Midjourney Bot)의 서비스는 한때 무료였지만, 지금은 소액의 구독료를 내야 한답니다.
"흰색머리, 파란색 후드, 파란 눈을 가진, 후드에 디스코드 로고가 들어있는 카툰 캐릭터를 만들어 줘!"라고 키워드를 넣으면 아래 이미지처럼 나옵니다. V1,V2,V3... 버튼은 파생모델을 위한 것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를 계속 가지치기해서 생성할 수 있습니다. |
|
|
저희 스튜디오의 한 분이 재미로 "현 기아 스토닉에 볼드한 이미지를 추가해줘" 라고 키워드를 넣어 보셨더니 아래처럼 제법 빨리 이미지가 생성되어 깜놀하셨다네요. 두번째 사진은 스토닉과 사이버 트럭을 결합한 이미지 입니다. ㅎㅎㅎ |
|
|
디자이너는 먼저 AI에게 초기 스케치를 주어, "드래그를 최소화하면서 미래적이고 새련된 차를 보여줘"라는 키워드를 주면 1,2,3안의 variation을 보여주며 공기역학 항력의 평균값까지 보여줍니다. 키워드가 단순할수록 생성되는 이미지수가 무한대로 많아지기 때문에, 키워드를 줄때에는 매우 세부적인 엔지니어링 제약 조건들이 추가적으로 반영됩니다. |
|
|
토요타는 최근 EV로 영역을 대폭 확장하면서 AI를 빈번하게 사용하여 차량 개발과 제조 속도를 높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AI를 사용하여 빠르고 효율적인 디자인을 얻는 것은 매우 놀랍고 획기적으로 보이지만, 얼마만큼 독창적인 디자인이 제시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Drag를 낮추는 작업은 매우 탁월해 보입니다.
AI가 브랜드의 헤리티지, 스토리를 다 담으면서도 고객에게 매력적인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을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
|
|
🤗 이번 주 컨텐츠 요약
01. Consumer Trend - 도시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탄소 발자국도 줄이고 소비자의 체력도 강화시키는 빌딩 Ledger
02 Design - 눈부심 없이 따스함과 전력을 공급하는 통합형 조명 Carousel
03 Automotive Weekly -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열일중인 오렌지 테마 (에너지+긍정+기운..) |
|
|
Consumer Trend - 산악자전거를 위한 경사로가 연결되어 있는 벤톤빌의 레저 빌딩
아칸소주 북서쪽 모퉁이에 위치한 벤턴빌(Bentonville)은 오자크 산맥(Ozark Mountains)에 둘러쌓인 역동적인 도시인데, 온화한 기후로 연중 산악 자전거를 이용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다. 특히 벤터빌 시내 중심가에서 산악 자전거의 명소답게 난이도별 자전거 트레일을 만날 수 있다.
벤턴빌에는 세계 최초로 자전거를 이용해 오를 수 있도록 설계된 건물이 있다. 올 봄에 개장한 레저(Ledger)라는 6층 규모의 사무실 겸 소매공간인데, 1층부터 꼭대기 층까지 산악자전거를 경험 할 수 있는 외부 경사로가 연결되어 있다. 1층부터 지붕까지의 거리는 3/4 마일이며, 약 5%의 기울기를 가지고 있는데, 공동 작업공간이나 단기 사무실을 임대한 거주자들은 자전거를 타고 바로 해당 층으로 이동할 수 있다. 레저는 건물의 독특한 디자인 외에도, 안전한 자전거 보관소, 전기 자전거 충전소, 각 층에 구비되어 있는 샤워 시설같이,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들에게 최적의 장소다. 외부 경사로는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든이들에게 개방되며, 자전거 라이더 뿐 아니라 일반 보행자들도 이용 가능하다.
자전거를 이용한 저탄소 출/퇴근으로의 전환을 통해, 시민들은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동시에 교통 혼잡을 줄이고 개인의 체력을 강화시킬수 있다.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 통근을 설계하는 일은 주로 대도시를 계획할 때나 가능하다고 생각되지만, 외부 경사로를 갖춘 레저 빌딩 같은 참신한 프로젝트는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흥미를 충분히 주고 있다. 자전거 타기 지원하는 아키텍쳐를 이용하는 방법이든, 차 운전대신 자전거 패달을 밟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혜택을 제공하든, 브랜드가 자전거 문화를 조성하고 순환적인 환경을 설정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예: 학생들을 위한 자전거 버스) |
|
|
Design - 눈부심 없이 따스함을 주는 조명 Carousel
Pablo Design이 만든 Carouse은 테이블의 형태를 띄고 있으나, 나이트 테이블, 램프, 충전기, 스위치, 트레이의 기능을 모두 통합하고 있다. 불투명한 아크릴 원형 통 안에 LED 모듈을 결합하여 따뜻하지만 눈부심이 없는 조명으로 침실의 분위기를 한결 부드럽게 만든다.
제품 상단에는 2개의 무선 충전 영역과 USB-C포트가 내장되어 있어 깔끔하지만, 다양한 모바일 장치의 충전 기능을 제공한다.
차 내부에서도, 주차시 눈부심이 없으면서도 따스함을 주는 미니멀리스틱 하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Carousel같은 조명이 적용되었으면 한다. |
|
|
Automotive Weekly - Theme "Orange"
올해 초,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의 코팅 사업부문의 발표에 따르면, 오렌지, 옐로우 , 그린, 바이올렛 같은 다채로운 유채색이 시장 점유율을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사하고 에너지가 많으면서도 자연적인 색상인 오렌지는 최근 많은 제품군에서 자주 눈에 띄는데, 다양한 제품군에서 차별성을 보이며 확장중인 오렌지 테마를 살펴보았다.
1) 람보르기니 레브알토 (Lamborghini revuelto)
'반란, 폭동, 분쟁'을 의미하는 스페인어 '레브알토'라는 이름에 걸맞게 사용된 외장칼라인 Arancio Borealiussms 우라칸 Performance에 사용된 밝은 오렌지 색상으로, 조각된 듯한 정밀한 선들과 부드러운 곡선을 강조시키는 초현대적인 외장 디자인을 강조하는 색상으로 적절히 사용되었다. |
|
|
2) New TRD Pro 색상 - Solar Octane
매년 Toyota Calty Design은 연도별로 특정 TRD Pro 시리즈에서만 사용되는 독점 색상을 발표해왔다. TRD Pro모델만이 보여주는 힘과 강인함, 스타일의 조화를 보여주기 위해 제작된 독특한 외장색상은 차량의 특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 색상들은 현제 '4가지 실루엣'이라고 명칭되는 4 모델(툰드라, 세코야, 4Runner, 타코마)에서 공유된다.
독특한 색상을 만들기 위해, 개발팀은 시장 동향 분석, 소비자 이해의 단계를 거치며, 얻어진 결과로 운전자의 모험 정신과 야외 활동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선구자적인 색상을 보였다. 대표적으로 2016년 Quicksand, 2019년 Voodoo Blue 및 2022년 Lime Rush를 선보여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2023sus TRD Pro색상은 밝은 태양열에서 영감을 얻은 활기찬 불타는 오렌지인 Solar Octane이라는 색상이다. 개발자에 따르면 이 색상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은 섞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
|
|
3) 완전히 퇴비화가 가능한 버려진 오렌지로 만든 오렌지 램프 - Ohmie
밀라노에 본사를 둔 Krill Design은 시칠리아산 오렌지 껍질로 만든 100% 퇴비화가 가능한 램프인 Ohmie는 3D 프린팅을 사용하여 천연 바이오 폴리머와 결합된 식품 폐기물로 가벼운 램프를 제작했다. 실제 오렌지 냄새가 나며 오렌지 껍질에 가까운 질감으로 환경친화적인 특성을 외관에서 느낄 수 있다. |
|
|
4) 자동차의 내장재로 사용될 낭비되는 음식
자동차 인테리어를 보다 지속가능하게 만들고자 노력하는 한 회사인 Callum은 애스턴 마틴, Vantage, Jaguar F-type, E-type 등의 프로젝트에 광범위한 지속가능한 자재를 적용해왔고, 최근 자동차 인테리어에 사용하기 위해 커피 펄프, 달걀 껍질, 렌틸콩, 호주, 쌀의 가능성을 연구 중이다. 수지와 혼합된 달결 껍질은 매끄럽고 불투명하여 무광택과 광택을 주는 자재로 이용 가능하며, 윈도우 스위치용 트림 서라운드로 적용 가능하다. 또한 달걀 껍질에 호두 껍질을 추가하여 재활용 함량을 78%에서 84%로 증가 시키기도 한다.
오래된 쌀이나 렌틸콩은 조명 스위치나 램프 덮개같은 조명 부분에 사용할 이상적인 재료가 되며, 커피 펄프는 대쉬보드나 인서트 같은 장식용 트림에 플라스틱 대체품으로 사용 될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적용되어 영롱한 오렌지나 옥색같은 자연의 색상을 제공하기도 한다. |
|
|
미국에서 사는 한국 사람들이 명동에서 우연히 만날 정도로, 고국 여름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덕분에 요즘 한국행 항공권은 $3,000~$4,500까지 올라가고 비지니스석은 $6,000~$8,000까지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2022년 반값 항공요금($787)을 보장하겠다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세우며 런칭했던 저가항공 '에어 프리미어(Air Premier)'의 좌석 매진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들 펜데믹 때문에 억제된 수요가 폭발하는 보복 여행 때문이라고 보는데요, 항공회사들도 '보복 항공료'로 맞서고 있습니다. (가격 오르는게 꼭 작전주 차트 같네요 T_T)
이러한 대세를 거스르지 않고.. ^^ 저도 휴가를 갑니다~(한국으로요~) 재충전의 시간과 더불어 업클로즈 어메리카도 7월 말까지 방학을 합니다. 한국에서 시간을 보내며, 더욱 두드러지게 미국의 트렌드를 더 알차게 전할 힘을 얻기를 기대하며...돌아올 때까지 모두 건강하시고 8월 첫 주에 다시 뵙겠습니다! |
|
|
기아미국디자인센터
작성: 제나 최 (최지은) Email: jchwee@hatci.com 101 Peters Canyon Rd. Irvine, CA 92606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