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내나는 미국, 미네랄 염색, 렉서스 GX 214회 / 2023년 6월 16일(금) / Confidenti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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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되면서 운전면허를 취득한 딸을 보험에 추가하니, 6개월에 1600불 하던 보험료가 한 달에 408불(약 51만원)이 추가되네요. 개스 가격도 갤론당 5불(리터당 약 1,660원)에 가까운데, 새 차를 사려면 평균 6.5-11.17%에 해당 되는 이자율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딸은 당분간 제가 타던 K5를 운전하기로 했습니다.
이 외에도 팁플레이션이 추가된 높은 음식값으로 외식도 힘들지만, 팬데믹으로 잘 이용하던 배달 음식에도 빨간 등이 켜졌습니다. 높은 배달료 때문에 사회적 갈등이 커지고 있다는 한국처럼 미국에서도 배달료 최저임금 적용을 두고 말이 많습니다. '뉴욕'에서 Uber Eats나 Doordash같은 온라인 배달 플랫폼 직원들에게 최저임금인 $17.96(약 2만 3천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다음달부터 정책을 시작하게 되지만, 과연 배달원들을 위한 일일까 싶네요. 지금까지 배달 플랫폼들은 배달원을 직원(W2)이 아닌 개인 사업자(1099)으로 분류해와서 최저임금의 의무성을 달성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그래서 식당에서 30%의 수수료를 떼고 배달원들에게는 건당 2불 정도밖에 주지 않기 때문에 배달원들은 팁에 엄청 의존해야 하는 구조였죠.
최저 시급을 보장하게 되면, 배달비의 인상은 불보듯 뻔합니다. 지금도 음식 하나를 시키면 우선 배달료, 세금, 서비스 비용, 캘리포니아 운전자 혜택비, 배달비, 팁을 내야 하는데, 어떤 fee가 더 추가될까요?? 가뜩이나 연준이 이자율을 팍팍 상승으로 억제해 온 인플레이션에 제동이 또 제동이 걸리지 않을까..하고 소비자들은 벌써 잔뜩 움추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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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카톡 거지방'만큼은 아니지만, 짠내 풀풀 풍기는 미국의 짠돌이들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생활비를 짜내고 있습니다.
3. 중고의류 사기
4. 집에서 머리 자르기
5. 샤워 빈도 줄이기
6. 개스 줄이기 위해 운전 빈도 줄이기
7. 한끼분 여러번 나눠 먹기...
저도 24년을 한국에서 살아온 K-장녀의 특수성을 살려 지출을 조금이라도 아껴봐야겠다는 생각에 오늘 넷플릭스 구독 인원도 4명에서 2명으로 줄이고, 아이들이 즐겨듣는 Spotify 구독료도 취소했습니다. 우리 모두 부자 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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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컨텐츠 요약
01. 지속가능성 트렌드 - G-Star와 Vollebak의 토양과 미네랄을 이용한 염색
02. Automotive Weekly - 렉서스 GX 3세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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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tainable Trend - 미네랄을 환경 친화적인 염료로 전환한 G-Star와 Vollebak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도네시아의 마로스 팡켑(Maros-Pangkep)부터 르네상스 시대의 프레스코 벽화까지 인류는 오랜 기간동안 흙과 돌에서 안료를 얻어왔다. 의류 브랜드 G-Star Raw와 Vollebak은 이 계보를 따라 지구의 자원을 활용하여 직물을 염색하는 방법을 추구하고 있다.
Vollebak은 이탈리아 흙에서 추출학 적철광, 청자석, 화산 토양 등의 다양한 소재에서 얻은 3가지 색조를 사용하여 미네랄 티셔츠를 런칭했다. 티셔츠가 제작된 이후에 염색되는 가먼트 다이 염색법을 채택하여 보다 부드러운 원단과 색상을 제공하였고, 독한 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아 기존 염색 공정보다 환경에 이롭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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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tar의 Dyed by Mineral Collection 역시 화산암과 토양에서 추출한 색소를 사용하여 제작시 에너지를 절약하고 옷에 빈티지한 느낌을 주는 냉간 염색 공법을 사용한다. 75% 재생 가능한 변과 25%의 재활용된 면직물이 결합된 기술은 자연 효율적인 제조법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반영하고 있다.
환경적 책임을 통감하고 느리지만, 생산 단계에 지속가능성을 추가하고 잇는 G-star와 Vollebak같은 브랜드들은 지속가능성을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가능한 현지에서 조달이 가능한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현대적인 환경 표준과 역사적 관행을 결합하여 시장성이 있으면서도 지구 친화적인 솔루션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제조사들의 노력이 더욱 빛을 바라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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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otive Weekly- Lexus GX
렉서스는 14년만에 3번째로 풀체인지 된, 오프로딩에 최적화된 GX를 공개했다. 2024년 초부터 판매될 GX는 6만불부터 시작하고, GA-F, 바디 온 프레임에 기반한 빼박 오프로딩차 디자인을 보여준다. 트림은 전부 6개로(프리미엄/프리미엄 플러스/럭셔리/럭셔리 플러스/오버트레일/오버트레일 플러스) 11가지 색상이 제공되어 결정장애가 있으면 선택이 매우 어려울 듯 하다. 오프로더들이 선호하는 18" 휠, 33" 타이어도 공장부터 딸려 나온다.
전체적으로 럭셔리를 살짝 보여주는 목적기반 차량(Purpose Built) 디자인으로 감싼 GX는 마치 G-Wagen의 경쟁자가 되고 싶으면서도 렉서스 특유의 스타일링을 고수한 미래 지향적인 밀리테리 스타일링을 추구 하는 듯이 보인다.
수평 수직 라인으로 이루어진 전면에는 깔끔한 듯 하지만, 여러가지 요소들이 복잡하게 있으며, 특히 그릴 위로 바디 파트가 치고 올라온 그릴 하단 부분에는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에서나 보아오던 벤트 인서트 디자인이 보인다.
숨은듯한 L Shape 헤드라이트는 렉서스 헤리티지를 유지하면서도 약간 톤 다운시킨 버전처럼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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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는 측면에서 많이 보인다. 통일성을 보이는 휠 아치는 불필요한 건더기는 다 걷어냈다. 큼직한 모서리면을 갖춘 숄더라인은 C필러랑 연결되며 지붕까지 이어지는데, 사진말고 실물라인 플로우를 보고 싶다. 실제로 보면 드라마틱 해 보일 듯 하다.
하단 클래딩은 두껍게 처리되어 덩어리감과 무게감이 많이 덜어져 보인다. (좋은 효과!)
독특한 점은 일반적인 그린 하우스를 따라하지 않고 다양하고 획기적으로 장식한 점인데, 바디 칼러가 적용된 A 필러는 루프와 검은색 루프와 연결되기 전에 실버 스트립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숄더 라인을 분리하는 블랙파트 안쪽으로 바디 칼러 A 필러가 삽입된 입체감 있는 디자인이 특이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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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에는 what is going on?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대하지 못한 디자인이 보이지만, 밀터터리 룩 테마를 잘 이어가고 있다. 와이퍼를 상단처리 했으면 더욱 깔끔한 느낌이 들지 않았을까 한다.
풀 사이즈 라이트 바는 인기가 지나가고 있지만, 그래도 인상적이며 과하지 않고, 오프로딩을 자랑하던 모델에서 보아오던 과장된 배기구 디자인대신 크래딩 하단에 수줍게 위치해 있어 깔끔하고 보기 좋다. (안쪽으로 스페어 타이어가 들어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전면에서 보여줬던 실버 클래딩도 후방에서는 분리 처리되어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하모니를 보여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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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고 사용성 좋지만 과하지 않은 전체적으로 직선형의 인테리어에서 돋보이는 것은 12.3인치의 게이지 클러스터인데, 동굴형으로 움푹 파 들어가 있는 형상으로, 글레어에 최적이다. 꼭 필요한 기능만을 통합시킨 14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도 적절하며 모든 기능을 잘 통합하고 잇다. A필러까지 쭉 뻗어있는 벤트도 밀러터리룩을 연상시키면서도 렉서스의 특이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새로 공개된 렉서스 GX가 오프로더의 마음을 어떻게 설레게 할지, 실제 모습을 보고 다시한번 리뷰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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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터마이징의 천국인 미국에서 유투브를 운영하고 있는 GHPC(Grindhard Plumbing Corporation)을 소개합니다. 온갖 탈것을 엉뚱하게 개조하는 업체로 원래 모델보다 훨씬 축소한 형태의 운송기구를 많이 만드는데요, 가장 신박해 보이는 제품은 미니보트로 제트스키랑 별반 달라보이진 않지만, 성인 남성 두 명이 탈 수 있을 정도로 경량화 된것이 특징입니다. 쉽게 SUV 루프에 올릴 수 있고, 이동도 쉽습니다. 웹사이트에는 약 천만원 정도에 조립이 가능한 키트를 팔고 있네요.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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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미국디자인센터
작성: 제나 최 (최지은) Email: jchwee@hatci.com 101 Peters Canyon Rd. Irvine, CA 9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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