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을 위한 푸드프린팅, 세심한 커스터마이징, 구독서비스 우려, 미니의 신박한 스티어링휠 209회 / 2023년 5월 12일(금) / Confidenti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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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말다툼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작은 아이의 이야기를 들을 때, 친구와 잠깐 거리를 두라고 조언해 주었습니다. 아이는 이내 어깨를 으쓱이며 "Snap Chat AI told me the same thing"이라고 예상 못 한 대답을 했죠. Z세대인 중학생 딸아이는 요즘 애들은 부모에게도 말 못할 걱정을 Snapchat의 My AI에게 물어본다며 상담 내역을 슬쩍 보여주더군요. 알렉사나 구글 미니에게 물어볼 때 "음~얘는 완전히 기계구나"라는 느낌 없이 마치 친구랑 문자를 주고받은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제 미국 청소년들은 Snapchat My AI를 사용해 본 후,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소름돋을 정도로 인간 같았다는 리뷰를 남겼습니다. 뒷말 나올까 봐 친구에게 물어보기 힘든 사회생활, 인간 관계 문제에 대한 조언에서 끝나지 않고, 이제 Gen Z들은 내일 3끼를 뭘 먹을까?같은 매우~~일상적인 질문부터 내가 하루 종일 뭘 해야 할지를 알려줘 같은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까지 AI에게 의지하고 있습니다(물론 소수겠지만요). 앞으로 AI에게 가스라이팅 당하는 일이 실제로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상담사의 역할을 넘어 AI는 이제 미국인의 일상을 젖어들고 있습니다. 구글의 언어모델인 LLM을 바탕으로 개발된 AI 챗봇은 웬디스 드라이브 쓰루에 적용되어 시범 운영 중입니다. 다양한 고객의 주문을 이해하여 인간보다 더 빨리 주문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엘에이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래퍼 노토리어스 B.I.G.(Notorious B.I.G.) 의 목소리는 인공지능으로 되살려져 래퍼 나스의 "N.Y. State of Mind"의 곡에 피처링되었습니다. 역사적인 작업이라고 열광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노토리어스 B.I.G.의 목소리가 살아있는 사람 같지 않아 (생기없는 건조한) 이상하다고 하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농장에는 AI가 삽입된 John Deere의 제초제 살포기가 잡초가 생긴 곳에만 정확하게 살포되어 작업 속도와 제초제 사용량을 77%나 줄이고 있습니다.
눈을 뜨면 바뀌어있는 세상에 빠르게 바뀌는 기술들에 순식간에 적용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는 것도 매우 낯설게 느껴지지만, 2009년에 개봉했던 영화 Surrogate의 마지막 장면에서 우리의 삶을 대리했던 로봇들의 시스템이 한순간에 파괴되면서, 로봇이 대신했던 인간의 삶이 불가능해졌을 때 무기력하게 서로의 얼굴만을 바라보는 인간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과 오버랩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브루스 윌리스 형님이 나온 이 영화 안 보셨다면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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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2일 뉴스레터 요약
01. 나'만'을 위한 푸드 프린팅 -맥주(취향저격) / 빵(접근성/가격) / 케잌(식이제한)
02. 세심한 커스터마이징-마우스/스피커 그릴
03. 자동차 뉴스-구독서비스에 우려를 표하는 소비자들/ 미니의 2 or 3 스포크 스티어링 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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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umer Trend - # 맥주 프린팅
23& Me 같이, 유전자 분석을 통해 나의 조상, 인종, 질병 정보를 찾던 미국의 소비자들은 나의 몸에 최적화된 영양제를 기대해 왔고, 이제는 내가 원할 때에 원하는 맛과 향, 호프를 가진 즉시 프린팅된 음료를 소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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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tap에 사용되는 작은 유리병에 들은 카트리지에는 호프, 단맛, 향을 조절할 수 있는 다양한 액체가 들어있다. 블론드, 브라운, IPA, 트리펠과 같은 다양한 맥주 스타일을 생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도수도 로우, 하이..심지어 무알코올 맥주도 만들 수 있다.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돈 많은 개인 소비자뿐만 아닌 전국의 식료품점, 레스토랑, 바를 대상으로 하는 이 기계에는 초기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실제 양산되면 뉴욕의 트랜짓 같은 지하철이나 기차역 같은 공공시설에 상용될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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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umer Trend - # 빵 프린팅
4년 전, CES에서 갓 구운 빵 냄새를 풍기며 이목을 끌었던 Wilkinson Baking Company의 빵 만드는 로봇인 Breadbot은 워싱턴에 작은 회사를 설립한 이후, 워싱턴 동부의 작은 식료품점에서 초기 프로토타입을 만든 후 제작되었다. 4년 전 초기 모델보다 업그레이드되어, 하루종일 4가지 빵을 만들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되었으며, 스스로 빵을 굽고 빵의 품질을 측정하는 법까지 추가되었다.
현재는 20대의 로봇을 만들고, 7개의 식료품점에 배치했으며, 앞으로 위스콘신주에 3개의 브레드봇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월 사용료를 지불한 고객에게 구운 빵 한 개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하루 최대 200개의 빵을 하루종일 생산하고, 한 개의 빵을 만드는 데 96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현재는 식료품점이 주요 목표 고객층이지만, 앞으로 매점과 군대를 포함한 잠재적인 고객 유형도 고려 중이다. 특히 서해안과 빵을 대부분 수입 중인 하와이에는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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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umer Trend - # 케이크 프린팅
콜롬비아 공대의 크리에이티브 머신 랩 연구팀은 최대 7가지 재료로 케이크를 만들어내는 로봇을 설계했다. 레이저를 사용해 비스킷 페이스트, 땅콩버터, 딸기잼, 누텔라, 바나나 퓨레, 체리, 이슬비, 설탕들의 7가지 혼합물을 사용해 30분 만에 치즈케이크를 만들어 낸 로봇은 케이크에서 벗어나 닭고기, 소고기, 채소, 치즈등의 액체와 분말을 사용하여 다른 여러 가지 음식도 만들 수 있다고 확장성을 밝혔다.
프린팅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알레르기나 식이제한, 어린 자녀를 둔 부모, 영양사, 운동선수를 위한 맞춤형 식사를 만들 수 있는 계획에 전망이 밝다고 기대하고 있다. 식품안전이 더욱 강조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프린팅 기술을 이용하면 식중독이나 전염병 전파 위험도도 훨씬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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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stomization - 노래에서 생성된 파형을 시각화하여 스피커 커버를 생산하는 Materialise
음악 애호가인 Roman Plaghki는 자동차 고객들을 위해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그들이 좋아하는 특정 노래에서 생성된 파형(주파수, 진폭, 비트, 피치, 톤 등)을 시각화하여 스피커 커버를 만드는 방식을 생각해 냈다. 스피커 그릴을 커스터마이징을 위해 매력적이면서도 실현 가능한 방법을 찾던 중 노래를 시각화하는 방법을 고안하던 끝에 3D 프린팅을 이용한 Roman은 알고리즘을 통해 독특한 패턴을 출력할 수 있었다. 독특함을 기반으로 럭셔리한 자신만의 디자인을 갖고 싶은 고객들에게 Roman의 스피커 그릴은 엄청난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빌드 과정 유투브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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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stomization - 손 사진에 맞춰 제작되는 게이밍 마우스
Formify라는 스타트업은 사용자의 손 사진을 기반으로 맞춤형 컴퓨터 마우스를 제작하는 킥스타터를 진행하고 있다. 손의 모양과 크기를 분석하고 정확성과 성능을 향상시키는 궁극의 마우스 모양을 생성하기 위해 파라메트릭 방식을 통해 제작하고 표면에 텍스트를 추가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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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된 마우스는 게이머의 손에 완벽하게 맞음으로 게임 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더 큰 소구점은 자신을 위해 맞춤 제작된 물건을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욕구와 그것을 소유하려는 사람들이 느끼는 특별한 감정에 호소하는 제품이라고 사료된다.
게임시장의 부상과 함께 고성능 악세사리 시장의 잠재력은 크다. 고성능 제품이 경쟁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검증하기는 어렵지만, 여전히 깊은 '믿음'에 근거하여 게이머들은 이러한 제품을 찾고 있다.
같은 방식으로 나만의 그립이나 패턴이 삽입된 스티어링휠이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생각해 보았다. 패턴은 둘째 치고, 손이 작은 내가 편하게 쥘 수 있는 좋은 그립감의 스티어링 휠 만으로도 운전 경험은 엄청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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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otive News - 구독서비스를 경계하는 미국 소비자
자동차 제조사들은 구독 서비스를 큰 수입의 원천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Cox Automotive의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구독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낮으며, 좋아하지 않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응답자의 21%만이 서비스를 잘 알고 있으며, 60%는 기대한 것보다 너무 비싸고, 70%는 특정 기능을 구독서비스만을 통해서 사용해야 한다면 다른 브랜드 구매를 강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소비자들은 데이터 보안이나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었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전체 금액을 지불하지 않고도 새로운 기술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라 여기며 선호했다. 월 사용료를 기꺼이 지불할 의향이 있는 5가지 기능은 원격시동, 차량 위치 찾기, 열선 시트, 대시캠(블랙박스), 디지털 키였다. 흥미롭게도 테슬라, 지프, 닷지, 포드의 구매자들은 구독 서비스에 대해 지불할 의향이 더 크다고 밝혔다.
- 구독을 좋아하는 프로파일 : 평균 41세 남성, 9만 5천 불의 연봉, 럭셔리 및 전기차 선호
- 수익 구독 모델: 도난차량 위치 복구 서비스, 주차 보자, 디지털 키, 차내 와이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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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otive News - 미니의 신박한 스티어링 휠 디자인
Mini는 앞으로 출시될 두 전기차 모델에 흥미롭고 신박한 디자인 요소를 통합할 예정이다. 모든 스티어링 휠은 2 스포크를 기반으로 하나, 3 스포크처럼 보이도록 패브릭 스트랩을 추가했다. 재료비와 무게를 줄이면서도 3 스포크로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주며, 둔탁한 느낌도 덜어주고, 짙은색 원단에 밝은 도트 홀을 적용하여 가볍고 경쾌한 느낌을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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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목수가 DIY로 만든 혁신적인 경첩 시스템을 보았습니다. 기본적인 부품만으로 만들어진 단순한 경첩임에도 불구하고 캐비넷 상단 전체가 이동하여, 기존보다 오프닝을 더욱 크게 만들고 흥미로운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슬라이딩 밴 도어 힌지와 매우 유사하게 작동하는 방식으로 차 Door Handle에도 적용되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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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미국디자인센터
작성: 제나 최 (최지은)
Email: jchwee@hatci.com
101 Peters Canyon Rd. Irvine, CA 9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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